거제 성포항에 서울대 연구단 ‘부유식 해상공원’ 설치
거제 성포항에 서울대 연구단 ‘부유식 해상공원’ 설치
  • 배창일
  • 승인 2023.11.20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유식 구조체 테스트베드 선정, 검증 보완작업 거쳐 2027년 시에 무상 인계
거제시 사등면 성포항 연안에 부유식 해상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국토교통부 R&D사업으로 서울대학교 부유식인프라연구단에서 시행하는 ‘부유식 구조체 테스트베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다목적 해상 부유식 인프라 건설기술 개발 R&D사업은 해상에 부유체를 건설해 상부에 관광·전시·업무·터미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대학교에서 50억 원을 투입해 성포항 연안 해상에 500㎡(약 150평)의 부유식 구조체(신소재 확장형 모듈러)를 직접 설치한 후 검증과 보완작업을 거쳐 2027년 시에 무상으로 인계할 계획이다.

1㎡당 3t의 하중(3~4층 규모 터미널 수준)을 지지할 수 있는 모듈과 연결부 기술, 설계기술 AIP(Approve in Practice) 인증 획득, 시공 기술, 유지관리 기술 등의 개발을 위해 부유체 설치 후 12개월 이상 테스트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연구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4년 9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앞으로 확장형 모듈러 부유식 구조체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관광·전시·업무·해양레저·주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해상 배후도시 건설에도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가 제주도보다 규모는 작지만 리아스식 해안으로 제주도보다 긴 443㎞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 공간 확장 이용에 유리하다”며 “부유식 구조체는 테스트를 거쳐 무상으로 인계 받아 성포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해상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