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기업애로 해소 적극 나선다
창원국가산단 기업애로 해소 적극 나선다
  • 이은수
  • 승인 2023.11.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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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산구, 수출 방산물자 운송차량 낮시간 운행허가 시범운영
경기불황 여파에도 창원 성산구를 중심으로 한 창원국가산단의 방산 및 원전업계 선전으로 창원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성산구가 기업 기(氣) 살리기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끈다.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성산구는 기업과 기업노동자들의 기(氣)를 살리고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성산구는 창원국가산단과 대규모 주택단지로 구성된 지역 특성에 따라 기업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주민편익사업으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성산구는 지난 10월부터 수출용 방산물자 운송 중차량에 대한 낮시간대 운행허가를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총중량 48t을 초과하는 중차량은 야간시간(22시~06시)에 운행하도록 허가하고 있었지만 최근 K-방산 수출 증가에 따른 방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방산물자 운송 중차량에 한해 낮시간대 운행을 제한적으로 허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의 폴란드 수출용 K9 자주포 운송 중차량 18대가 낮시간대 도로를 이용하도록 운행허가를 해 적기에 출고 되도록 했다. 또한 중차량의 운행허가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해 허가 신청에 따른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특례시 중심지역 특성상 낮 시간대 중차량 운행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성산구는 수출 활성화 및 기업 역량 제고를 뒷받침하기 위해 법테두리내에서 규제완화 및 편의제공을 통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현장행정이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국가산단 기업애로 해소 일환으로 웅남공단 고영주차장 조성사업은 597억원(시비 200억원 포함)을 들여 내년 1월 개장 예정이다.

성주동 삼정1교는 대규모 주택단지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보행공간으로,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과 상생발전특별회계 1억 원을 확보해 경관구조물과 경관조명을 설치하며 12월 착공해 내년 초 완료할 예정이다. 경관조명 설치가 완료되면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가 연출되고 야간보행 시 안전사고의 위험과 통행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개발사업에서 제외된 반송공원에 대해선 공원 노후시설 정비에도 나선다.

반송공원은 노후화로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2023년 2차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정비할 수 있게 됐다. 반송공원은 특히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즐겨찾는 공원으로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데크계단 24.7m를 교체하고 테크로드 98m를 신설하며, 12월 준공해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유재준 성산구청장은 “구민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집중해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며 “성산구가 안락한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구민의 삶에 활력소가 되는 편리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편익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의 폴란드 수출용 K9 자주포 운송 중차량 18대가 낮시간대 운행허가를 받아 공장을 나서고 있다.제공=성산구
유재준 성산구청장이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국가산단 기업애로 해소 등 구정현안(4/4분기 역점 시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제공=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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