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대 총장 후보 연설회 교대 통폐합 이슈 두고 ‘설전’
진주교대 총장 후보 연설회 교대 통폐합 이슈 두고 ‘설전’
  • 박성민
  • 승인 2023.11.22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규 “시간 두고 공감대 형성 먼저”
홍영기 “앞으로 협상 위해 힘 길러야”

오는 29일 제9대 진주교육대학교총장선거 앞두고 열린 합동 연설회에서 2명의 후보가 적임자를 자처하며 ‘초등교사 임용률 제고’를 강조했다.

22일 오후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진주교대 대강당에서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설회는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되는 가운데 개회사 및 후보자 소개를 시작으로 후보자 모두발언,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후보자간 상호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기호1번 김성규 후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학생 성장을 위한 학습 생태계 구축, 교수 성장을 위한 연구 생태계 구축, 진주교대 구성원 복지 확대 등을 약속했다.

기호2번 홍영기 후보는 교수연구기금 확보, 학교기업 재가동을 통한 교직원, 학생 복지기금 마련, 경남지역 임용교사 T.O 확대 노력을 공약했다.

특히 이날 주도권 토론에서는 최근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국립대와 교대 간 통폐합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김 후보는 “부산교대와 부산대가 선도적으로 통폐합이 결정되고 이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위기감으로 잠이 오지 않을 정도다”며 “하지만 학교를 이끌게 된다면 사회적 변화 시간을 가지고 공감대가 형성될 때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학교 통폐합 이슈는 2001년부터 나온 이야기였는데 예전에는 주도권을 쥘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을’의 입장이 됐다. 임용률, 연구력, 해외에서의 위상 등 칼자루를 쥐어야 협상력을 키울 수 있다”며 “진주교대는 100년이 넘은 학교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양 후보자 모두 초등교사 합격률 높이고 임용률 제고를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초등교사 합격률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이수 학점을 감축해 수업 부담 줄여 임용시험에 전념하도록 하고 3,4학년 전공과정을 집중배치 하겠다”며 “임용역량 강화사업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임용교사 T.O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 대외협상력을 위해 최선을 다해 300명 이상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세계 속의 강한 대학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22일 오후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진주교대 대강당에서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합동연설회를 개최한 가운데 후보자들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후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진주교대 대강당에서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합동연설회를 개최한 가운데 후보자들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