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28일 교육연수원 에듀테크센터에서 18개 시·군 학생의회 의장단 40여 명과 함께 2023학년도 학생의회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제안하고 심의·의결한 안건에 대한 경남교육청의 검토·이행 의견을 전달하며 경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소통했다.
학생의회 의장단은 역량 강화 연수에서 익힌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해 교육감과 대화의 시간을 직접 기획해 진행했다. 이들은 2023학년도 학생의회 활동 모습과 사례를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지난 1년간의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경남학생의회 의장단은 지역학생의회와 경남학생의회 정례회에서 가결한 ‘지피티(GPT)와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 제안’ 등 안건 14개를 직접 정리해 교육감에게 건의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의회가 제안하고, 도교육청 부서가 검토한 이행 계획을 학생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경남교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경남학생의회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와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 유프리즘에 실시간 온라인으로 송출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김담이 충무고등학교 학생(경남학생의회 부의장)은 “학생의회 활동을 통해 제안한 안건이 교육 정책에 반영되는 것을 보면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이러한 행사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얻어 공연 기획자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자발성과 민주성을 통해 성장하는 학생들이 대견하다”면서 “학생의회에서 제안한 안건을 적극적으로 교육 정책에 반영하겠다. 앞으로도 학생 자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도내 18개 시·군 학생의회 의장단이 28일 경남교육청 교육연수원 에듀테크센터에서 교육감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자신들이 의결한 안건 14개를 건의했다. 사진=경남도교육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