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불성실·부도덕 현역의원’ 22명 명단발표
경실련, ‘불성실·부도덕 현역의원’ 22명 명단발표
  • 하승우
  • 승인 2023.11.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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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기준 자질검증, 민주 12명·국힘 8명·무소속 2명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8일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출석률, 법안발의 성적, 사회적 물의 등 7개 기준으로 ‘불성실·부도덕 의원’을 심사해 현역의원 2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질부족 현역의원’에 대해 22대 총선에서 이들에 대한 공천배제를 촉구했다. 이들 대부분은 다선 의원들로 각 당에서 공천이 유력한 지역·당협 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실련은 7개 기준을 세워 현직 의원들의 자질을 검증했다. △ 법안 발의 저조 11명 △ 본회의 및 상임위 결석률 상위 10명 △ 사회적 물의 야기 24명 △ 과다 부동산 보유 81명 △ 과다 주식 보유 55명 △ 전과 경력 51명 등이다. 7개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한 의원은 총 22명으로, 정당별로는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8명, 무소속 2명이다.

검증 대상이 된 의원은 총 316명으로 의원직이 상실된 이들도 포함됐다.

이 중 1개 이상 항목에 해당하는 의원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173명(54.7%)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86명, 더불어민주당 83명으로 나타났다. 1 건도 해당하지 않는 의원은 절반가량인 143명(45.3%)에 그쳤다.

경실련은 7개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는 국회의원 22명에 대해 ‘자질 의심’ 의견을 냈다.

이들중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7개 기준 중 5개 항목에 해당해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4개 이상에 해당한 의원은 국민의힘 강기윤·권영세·허은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홍걸·박정·서영석 의원 등 6명, 3개 이상은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등 14명이었다.

경실련은 “국민의힘은 총선기획단과 혁신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기획단과 후보자검증위원회에 제안서를 발송했다”며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는 내달 중 양 당사 앞에서 최종 공천 배제 명단을 발표하고 투명 공천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승우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출석률, 법안발의 성적, 사회적 물의 등 7개 기준으로 ‘불성실·부도덕 의원’을 심사하고 현역의원 2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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