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사진) 밀양시장이 밀양·창녕·함안·의령 선거구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년 총선 출마의 뜻을 굳혔다.
박 시장은 오는 12월 2일 오후 3시 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하는 출판기념회와 함께 사퇴서를 밀양시의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총선 출마 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장 사퇴 시한이 오는 12월 12일 전까지여서 사퇴하려면 10일 전에 의회에 통보해야 한다.
박 시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중에서는 가장 먼저 사퇴한다.
박 시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루비콘강을 건넜다”며 “소멸도시인 지방 소도시를 살리기 위해서는 3선 시장의 지자체장 경험이 필요하다. 더 큰 봉사를 위해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이 출마할 선거구는 3선 조해진 국회의원의 선거구(밀양·의령·함안·창녕)로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만 5~6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환경부서 오랜 기간 근무했으며 2014년 밀양시장 당선 후 3선에 성공했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 회장과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탄소중립 분과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보폭을 넓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