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주시 글로벌 대표단이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서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들과 간담을 가졌다.
간담에는 자카리아 타이브 세파두테크 대표이사 겸 ICSB 말레이시아 의장, 안사리 아흐마드 아시아 대학교 설립자이자 총장, 이성기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장 등 말레이시아 기업인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조 시장은 현지 기업인들에게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의 우수한 문화관광 콘텐츠와 산업을 알리고 우호적이고 발전적인 경제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 시장은 현지 기업인들에게 진주실크, 신선 농산물, 농기계, 화장품 등 진주 주력 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국제적 경제·산업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자카리아 타이브 세파두테크 대표는 진주시 기업인들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도록 적극적인 지원·협조를 약속했다.
세파두테크는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라이센스 회사로 전 세계 석유가스, 전력, 수도 및 폐수 처리 등 관련 산업에 원스톱 프로젝트 관리와 엔지니어링, 인력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앞서 조규일시장은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개최되는 ‘제7회 가족기업 및 기업가정신 국제회의(ICFBE)’에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 연사로 나선 조시장은 ‘새로운 시대정신, 진주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가족기업과 중소기업의 회복력과 혁신이 목표인 이번 국제회의에는 무하마드 압둘라 빈 자이델 사라왁 부지사 겸 국무부 장관, 마리아 자신타 알퀴솔라 ICFBE 의장, 모하마드 카딤 수아디 사라왁 말레이시아대학교 명예총장, 차이리 프레지던트대학교 총장, 시지트 위트작소노 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총영사 등 10개국 70여 명의 가족기업 및 기업가정신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교류한 삼성ㆍLGㆍGSㆍ효성 등 4대 글로벌기업의 기업 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초중고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등 서양의 기업가정신과 차별화 되는,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하고자 하는 진주시의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가족기업과 중소기업이 직면한 위기와 도전을 해결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제시했다. 이어 조시장은 사라왁의 말레이시아대와 인도네시아 차이리의 프레지던트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시 글로벌 대표단이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서 현지 기업인들과 간담을 갖고 있다. 사진=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