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95세 이상 어르신 장수축하금 지원

내년부터 100만원씩 105명 혜택

의령군은 내년부터 만 95세를 맞는 지역 어르신에게 장수 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100세를 맞는 어르신에게 장수 축하금을 지원하는 지자체는 전국에 20여 곳이 있지만 95세 어르신에게 축하금을 지원하는 것은 의령군이 전국 최초다.

이는 오랜 시간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해온 어르신에게 감사와 예우를 다하자는 의결부서와 집행부가 공감대를 형성해 성사됐다.

내년부터 군내 105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는다.

지난 10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군은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가 전국에서 8번째, 경남에서 첫 번째로 많다.

지난 5월 의령군의회 무소속 조순종 의원이 관련 조례안을 발의했고, 군의회와 군이 협의를 거쳐 장수 축하금 지원 정책을 만들었다.

조 의원은 “노인 인구가 많은 의령군에 경로효친의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인복지 증진의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장수 도시라는 명성이 어르신들의 윤택한 복지로 스며들게 노인정책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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