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교육청 역사교육 담당, 남해역사 찾아가기 연수
남해교육청 역사교육 담당, 남해역사 찾아가기 연수
  • 김윤관
  • 승인 2023.12.07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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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교육지원청은 7일 초·중·고 역사교육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보물섬 남해와 만나는 ‘남해역사 찾아가기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남해유배문학관 관람과 노도를 탐방했다.

유배문학관에서 주제별 전시관을 둘러보며, 문화해설사의 친절한 설명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남해가 유배객들의 아픔과 문화가 배어 있는 곳임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전시관은 향토역사실, 유배문학실, 유배체험실, 남해유배문학실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그 중 남해유배문학실에서는 남해로 유배온 유배객들이 유배라는 절망적인 삶 속에서 남긴 불후의 문학작품과 문학 혼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조선 후기 문학가로 유명한 서포 김만중의 작품을 통해 남해유배문학이 국문학에 끼친 영향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노도에서는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서포의 문학정신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수백 년이 지났는데도 잡목이 자라지 않는 김만중 허묘부터 시작해 ‘노도에서 피어난 김만중의 꿈’이라는 표제를 달고 있는 서포문학관을 둘러보고 김만중이 직접 팠다고 전해지는 옹달샘을 거쳐 서포 초옥, 구운몽 정원, 전망 정자, 노도창작실 등을 둘러보며 서포 김만중(1637~1692)이 3년 2개월간 유배생활을 하면서 한글소설 구운몽, 사씨남정기를 집필한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온몸으로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오은숙 교육장은 “남해는 유배지이면서도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보물섬라는 사실을 유배문학관과 노도를 통해 더욱 잘 알게 되었으리라 보며, 남해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들도 남해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애향심을 키워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남해교육지원청 초·중·고 역사교육 담당교사들은 7일 노도 문학의 섬에서 남해역사 찾아가기 연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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