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네덜란드 국빈방문차 출국
尹대통령, 네덜란드 국빈방문차 출국
  • 이용구
  • 승인 2023.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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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수교 후 첫 국빈 방문…‘반도체 동맹’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과 한오섭 신임 정무수석,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 대리가 공항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우리나라 정상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1961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첫 국빈 방문을 통해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의 유럽 제2교역국이자 반도체 강국인만큼 양국 간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킬 예정이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 구축, 그리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라며 “네덜란드는 유럽연합 회원국 중에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이고, 교역 규모로 따지면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교역 액수가 큰 유럽의 교역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양국의 교역 및 투자 관계 핵심은 반도체 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116년 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방문해 이준 열사 기념관도 찾는다. ‘리더잘’은 대한독립운동사의 역사적 의미를 가진 장소다.

김 대변인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100여년 전 우리 국력이 미약했지만,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둬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구축할 만큼 글로벌 중추 국가로 우뚝 섰음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암스테르담에서 참전용사 간담회, 비즈니스포럼 등에 참석한 뒤 우리 정부가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부부를 초청해 개최하는 우리 전통 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14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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