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출신 대통령실 참모들 출마 채비
도내 출신 대통령실 참모들 출마 채비
  • 이용구
  • 승인 2023.12.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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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국·배철순·주진우, 경남·부산서 총선 도전
현직 검사 박용호 마산지청장도 예비후보 등록
거창 출신 박민식 전 장관 등 공천 여부 관심사
내년 총선을 향한 레이스가 지난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온 도내 출신 참모들이 출사표를 던지는 등 출마를 서두르고 있어 공천 여부가 관심이다.

윤대통령 초대 국토비서관 출신의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 정무수석실 배철순 행정관은 창원의창구에서, 법률적 판단의 복심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도내지역 보다는 부산지역에서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

거창대성고 출신인 백 차관은 성균관대 공대, 국토정책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국토교통비서관 등을 거쳐 국토부 2차관으로 승진했다.

국토부 실세 차관이 되면서 원희룡 장관의 양평고속도로 건설 백지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양평고속도로 등 핵심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다. 백 차관은 최근 출마와 관련, “지역민심을 주시하고있다”고 말해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12일 창원의창구에 출사표를 던진 배 행정관은 2005년 국민의힘(한나라당) 사무처 당직자로 입당해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을 역임등 젊은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빅데이터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창원고를 나온 의창구 토박이다.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져 있는 주 비서관은 고향은 경남 진주지만 친윤인 박대출 의원과 강민국 의원이 있어 고향 출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산지역 출마가 유력하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대연고교 출신이어서 남구 옆 지역구인 수영구 출마설도 나오지만 명분상 남구가 유력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밖에도 윤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박민식 보훈부 장관의 이름도 지역 정치권에서는 종종 거론되고 있다.

고향이 합천으로 진주 대아고를 나온 유 사무총장은 거창·함양·산청·합천지역구 출마도 거론되고 있지만 사천·하동·남해 출마설도 나돈다. 사천지역에 학·지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윤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창군 신원면 출신의 박 장관은 고향 거창지역에서 간간히 거론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박 장관은 지난해 5월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출마를 선언을 했지만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게 양보하고, 보훈부 장관을 역임, 최근 장관직에서 물러나면서 안 의원 지역구 옆인 분당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박 장관은 “당이 공정 공천 과정을 통해 최적의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저도 당이 승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관일 정치평론가는 “(박 장관)이 분당을에 공천을 못받을 경우 고향인 경남 거창함양산청합천군 지역을 선택할 지도 모른다”고 했다.

또 현직 검사출신으로는 밀양·창녕·의령·함안 선거구에 박용호 전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전 지청장은 검찰 내에서도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2기로 평검사에서 창원지검 부장검사, 창원지검 진주지청장·마산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창원지검 근무 당시 지역 조직폭력배를 완전 소탕해 조폭으로부터 ‘악명 검사’라는 별칭을 얻은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법조·공직비리, 사이비언론·지역토착 비리 등을 엄단하는 등 부정부패 척결에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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