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역 건설기업-토지주택공사 협업
창원시·고성군 취약계층 맞춤형 리모델링
창원시·고성군 취약계층 맞춤형 리모델링
경남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아동복지시설과 고성군 영오면 소재 장애인·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노후주택을 새 단장(리모델링)하는 ‘도민행복주택 사업’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은 도내 건설기업(건축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의 건축 재능기부 및 기업이익 사회환원을 통해 장애인가정, 한부모가정, 독거노인가정,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경남형 주거복지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도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재능기부 기업에 협조를 구해 가구당 지원 금액을 당초 3300만원에서 4300만원으로 상향하고 사업대상을 사회복지시설(보육시설 등)까지 확대 추진했다.
올해 입주한 제31호 도민행복주택은 고성군 영오면 소재 장애인·다문화 가정으로 누수로 인한 곰팡이 발생 및 창호 파손, 난방이 되지 않아 생활이 힘든 실정이었으나, 이번 건축 재능기부를 통해 보일러 설치, 내·외부 단열공사 등으로 안전하고 불편이 없도록 새 단장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민관 협업을 통한 통합(One Stop)지원방식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매년 취약가정을 선정해 주거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 및 거주자의 신체적·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설자재 및 인건비 폭등 등 건설경기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덕진종합건설주식회사와 ㈜마루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자발적인 건축재능 기부에 동참했으며,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재능기부의 인식을 제고했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도민행복주택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는 사업으로 지역 민간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면서 “이와 같은 선행이 계속되어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가치 인식이 제고,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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