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김지현 주무관 건축구조기술사 시험 합격
경남도청 김지현 주무관 건축구조기술사 시험 합격
  • 김순철
  • 승인 2023.12.2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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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창업지원단에 근무하는 김지현 주무관(사진)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제131회 건축구조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건축구조기술사는 건축물에 가해지는 지진, 바람, 중력하중 등 건축물에 가해지는 모든 외력을 계산해 그에 합당한 건물의 뼈대를 설계하고, 유지보수, 성능평가 등을 수행하는 전문직으로, 국내 84종의 기술사 자격 중 업무범위가 법률로 명확히 정의된 몇 안 되는 자격 중 하나다.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마이클 스코필드 분)과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남자주인공 박동훈(이선균 분)의 직업으로 일반대중에 알려졌다.

건축구조기술사는 제도가 도입된 1977년 이래 총 1200여명이 배출됐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700여 업체가 등록되어 있고, 이마저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경남에는 단 21명이 등록(창원 13, 진주 2, 김해 2, 거제 1, 양산 3)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주무관의 건축구조기술사 합격은 도내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중 최초이며, 전국적으로도 현직 공무원이 해당 자격을 취득한 사례는 흔치 않다.

이에 더해 최근 큰 규모의 지진과 잦은 공사장 붕괴로 건축구조기술사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4월 발생한 일명 ‘무량판 아파트 사태’(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를 계기로 지난 12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LH 혁신방안’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에서는 건축구조기술사의 업무 영역을 확대하는 안이 포함된 가운데 김 주무관의 해당 자격 취득은 더욱더 의의가 크다.

김지현 주무관은 평소 건축행정을 하면서 건축물의 구조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됨에 따라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2년여 기간 동안 평일 저녁과 주말을 활용해 공부한 결과 구조기술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김 주무관은 “그간 항상 격려하고 응원해 준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자격취득에 자만하지 않고, 도민 안전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김지현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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