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를 보내고 청룡을 맞는다…31일 경남 곳곳 송년 축제
토끼를 보내고 청룡을 맞는다…31일 경남 곳곳 송년 축제
  • 김순철
  • 승인 2023.12.25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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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 남해 상주 해돋이 등
하동케이블카, 금오산 정상에서 해넘이 행사도 열려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가 저물어가면서 도내에서는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이른바 송구영신의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31일 도내 곳곳에서 2023년을 보내는 행사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거제와 남해 하동 등 바다가 있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불꽃놀이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거제시는 31일 오후 4시부터 장승포항 수변공원에서 2023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를 한다.

장승포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해상 불꽃놀이가 축제 하이라이트다.

오후 7시 20분부터 20분간 오색 불꽃 5300여발이 밤하늘을 밝힌다.

레이저 불꽃, 조명이 불꽃을 더욱 화려하게 한다.

7시 50분부터 불꽃 버스킹으로 초청가수 더 옐로우밴드의 공연도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장승포수변공원 일대에는 체험부스로 신년운세, 타로점, 테마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2024년을 상징하는 청룡(靑龍) 만들기, 초롱등·달력수첩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남해군 상주면 주민들은 31일 오후 ‘상주 해돋이·물메기 축제‘를 한다.

상주면은 남해군 남쪽 끝에 있어 탁 트인 남해바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상주 은모래비치 주차장이 축제 무대다.

갓 잡은 싱싱한 물메기로 만든 탕, 지역민들이 제공하는 떡국, 남해 특산물인 따뜻한 유자차로 몸을 녹이며 2023년 마지막 해를 보고 2024년 새해 1월 1일 해맞이까지 할 수 있다.

31일 오후부터 축하공연 관광객 퀴즈·불꽃놀이 등이 열린다.

물메기는 부드러운 살코기와 뱃속을 뜨뜻하게 채우는 시원한 국물이 추운 겨울밤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제격인 음식이다.

다랭이마을 해맞이 행사에서는 기원제·소원문쓰기·풍물놀이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용문사에서는 타종식을 개최한다.

하동케이블카는 금오산 정상에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보도록 31일 하루 케이블카 운영시간을 오후 7시까지 두 시간 늘린다.

금오산은 남해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관광객들은 지는 해를 바라보며 금오산 정상에서 소망풍선을 받아 날린다.

통영시 산양읍 달아공원, 남해군 지족해협, 사천시 각산 봉화대·실안 노을길, 창원시 주남저수지·진해해양공원 등에서 보는 2023년 마지막 해넘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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