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레미콘 노동자들 “사장이 협상 적극 나서라”
금강레미콘 노동자들 “사장이 협상 적극 나서라”
  • 최창민
  • 승인 2023.12.27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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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인상안 놓고 임단협 결렬
내달 4일 대표 거주지 집회신고
임·단협이 결렬돼 파업 32일째를 맞은 산청군 소재 금강레미콘 노동자들이 사태해결을 위해 사장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 레미콘 지회 금강분회 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 등 6개단체는 2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급 인상’ 과 함께 ‘해당 사장의 협상테이블 마련’을 요구했다.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 레미콘 지회 금강분회 노조는 사측과 올해 기본급 인상 등 15차례에 걸친 임·단협을 벌였으나 협상이 결렬돼 32일째 파업을 진행중이다.

이들은 “같은 일을 하면서도 김해의 계열사 직영 노동자들의 기본급은 260만원인데 반해, 산청 소재 금강레미콘 직영노동자의 기본급은 219만6000원”이라며 “지역별 임금 중 기본급 차등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올해 진주권역 기본급 인상액에 준하는 기본급 13만3000원 인상한 232만9000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회사가 산청에 소재하는데 진주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표가 진주에 거주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계속된 요구에도 협상테이블이 마련되지 않거나 기본급 인상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지역 노동자들과 연대해 대규모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 레미콘 지회 금강분회 오는 2024년 1월 4일자로 금강레미콘 대표 거주지인 평안동지역에 1000명 내외 규모의 집회신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27일 산청군 소재 금강레미콘 노동자들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사태해결을 위해 사장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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