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 영향, 도내 해양쓰레기 급증
태풍 등 영향, 도내 해양쓰레기 급증
  • 김순철
  • 승인 2023.12.28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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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만 2000t 수거·작년比 25%↑
道, 어구보증금제·친환경부표 도입
경남도는 올해 해양쓰레기 1만2444t을 수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생활 쓰레기, 폐어구, 해안에 밀려온 초목류, 바다 밑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수거량 9956t보다 2488t(25%) 늘었다.

경남도는 올해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카눈’ 영향으로 육지 쓰레기가 하천을 통해 남해안으로 쓸려 내려와 해양 쓰레기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해양쓰레기 처리·관리 4개년 계획’(2023∼2026년)을 세웠다.

이 계획에 따라 경남도는 올해 전국 처음으로 해양환경지킴이 130여명을 배치해 섬에 흩어진 해양쓰레기를 정기적으로 수거했다.

또 섬 지역 쓰레기를 육지로 운반하는 환경정화선을 새로 건조해 올해 5월 배치했다.

경남도는 내년 섬 쓰레기 운반 기능만 있는 환경정화선에 바다 부유 쓰레기 수거 기능을 추가한다.

도는 내년 해양쓰레기 종합 전처리시설을 준공한다.

통영시 명정동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해양쓰레기를 한 곳에서 선별해 재활용하거나 처리하는 시설을 갖춘다.

어업 쓰레기를 줄이고자 경남도는 내년에 어구보증금제를 도입한다.

어구보증금제는 바다에 버려지는 어구를 줄이고자 어구 판매가격에 보증금을 포함하고, 어구를 반환하면 돌려주는 제도다.

경남도는 양식장 부표를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키는 스티로폼 부표에서 친환경 부표로 바꾸는 사업도 지속한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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