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사무관 승진자 본청 간부 발탁 파격 인사
창원시, 사무관 승진자 본청 간부 발탁 파격 인사
  • 이은수
  • 승인 2024.01.02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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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30명 규모 2024 정기인사 단행
직 활동력 증대로 시정 완성도 기대

창원시가 올해 1월 2일자 정기인사에서 사무관 승진자들을 구청과 읍면동에 내려보내지 않고 본청 간부로 발탁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창원시는 승진 141명을 포함해 전보, 신규 공무원 임용 등 930여 명 규모로 2024년 1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이론과 실무능력은 물론 담당 국장과 과장, 팀장, 담당 주무관 등이 최적의 팀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했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했다.

이를 통해 마산해양신도시, 웅동지구개발사업,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 등 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응집력 있게 시정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본청 5급 사무관 승진자들이 종전과 달리 동사무소(동장)를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본청 담당과장을 맡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창원시 인사과 관계자는 “승진자들이 열심히 일한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그중 간부급은 일선 구청이나 읍면동으로 전보보다는 오히려 전진 배치해 조직의 활동력을 증대시켜 시정의 완성도를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육아휴직과 퇴직 등 결원으로 인해 부족해진 행정력은 신규 공무원 75명을 임용하여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본청 고참 계장급의 구청 발령이 다수 났으며, 특히 6개월 임기가 남은 구청장 발령 등으로 사상 초유로 올해 2024년 7월 1일자로 5명 구청장 전원 퇴임을 앞둬 구청 조직 안정(강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국장급 이상은 올해 7월에 12명 퇴직을 예고하고 있어 승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따라서 대규모 승진에 따른 6개월 국장 및 과장급 자리 이동도 벌써부터 거론돼 행정의 계속성 확보가 요구된다.

창원시 구청장은 3급과 4급 복수직급으로 구청장이 공원개발사업 문책성 인사로 부구청장인 대민안전관리관으로 발령나기도 했다.

구청 및 동사무소 직원 사기 도모와 함께 일한 직원이 우대받는 풍토 조성을 위한 현안사업부서 및 지원부서간 승진인사의 균형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관련해서 능력있는 인물을 발탁해 국장 및 과장급에 전진배치시켜 업무효율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지난 29일 간부회의에서 “현안사업 감사로 인해 여러모로 힘든 면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감사는 누군가를 질책하기 위함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사업들을 점검해 사업이 올바른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감사로 해양신도시, 봉암완충저류시설, 웅동지구 등 사업들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정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감사관도 수차례 얘기했지만 감사와 관련된 직원 개인에 대한 피해는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현안사업 감사는 창원시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겪어야 할 과정으로, 많은 이해와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

창원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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