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농로 유실과 도로 침하 등 상습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고성읍 신월리 일원의 월평천의 정비사업이 준공돼 인근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한 월평천과 홍류교 인근 농로는 홍류마을과 곡용마을을 잇는 길로 특히 농번기에는 마을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나, 잦은 집중호우와 노후화로 농로 일부가 유실되고, 퇴적물로 인한 도로의 침하 위험과 통수단면 부족 등 다양한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이에 군은 농번기가 끝난 지난해 10월부터 총사업비 3억원을 들여 약 3개월간 ‘월평천(신월지구) 일반하천 정비사업’을 시행해 월평천, 홍류교 인근 200m 구간의 농로를 정비하고 누적된 토사를 걷어냈다.
또한 집중호우시 차량 통행을 차단하는 매립식 길말뚝(볼라드)을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도 한 번 더 챙겼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은 매년 일반하천 정비를 위해 15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투입하고 있다”며 “군민의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부분인 만큼 불편 해소 및 위험 요소 제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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