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용당역사지구 마스터플랜 수립 ‘박차’
양산 용당역사지구 마스터플랜 수립 ‘박차’
  • 손인준
  • 승인 2024.01.03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시, 타당성 조사 의뢰 예정
용당지역 문화·관광 자원 개발
양산시는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하나인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난해 5월 착수보고를 갖고 관련부서 협의와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

용당역사지구란 용당동 일원의 조선시대 일본을 왕래하던 조선통신사 주요 거점이었던 ‘용당’을 중심으로 회야강을 따라 고대부터 근대까지 주요 역사 유적이 몰려 있는 지구로 우불산, 회야강, 용당(서창) 등 지역 내 소재한 역사문화유산 지구를 의미한다.

특히 회야강변 용당동 일원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원 개발을 통해 동부 양산의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추진 방식은 다양한 콘텐츠 및 시설(숙박, 운동, 오락, 휴양, 문화시설 등) 설치가 가능하고, 민간투자 및 관광자원개발사업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지 개발이다.

시는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에 시민 480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했다.

또 도시계획, 조경, 관광, 디자인, 수자원 등 5개분야 6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자문의견을 반영한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에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께 회야강·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마스터플랜(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용당동 일원 회야강 주변 약 94만 8000㎡를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로 조성을 검토중이다.

이 곳은 조선시대 일본을 왕래하던 조선통신사의 거점 용당역을 중심으로 서창, 왜시등, 우불신사, 우불산성, 삼호리고분군, 삼룡바위 등 각종 설화가 전해지는 유적이 산재해 있다.

이에 따라 ‘삼룡지심’을 중심테마로 해 삼룡낙수원, 용당연·실개울, 평화언덕, 대나무명상숲, 모험놀이원 등 다채로운 공간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평화언덕은 임진왜란 때 왜적의 시신이 등성이를 이뤘다해서 이름 붙여진 왜시등에서 착안한 잔디언덕으로 이곳을 오르며 평화의 소중함과 호국정신을 되새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민자사업은 용당스테이와 조선통신사 식도락 거리가 제시됐다.

용당창스테이는 조선통신사가 한국과 일본의 전통 건축물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조선통신사 식도락 거리는 한국와 일본의 전통음식·차·술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국과 일본의 전통건축물의 이색적인 상업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그리고는 ‘용당역사지구 고증학술 용역’ 결과를 반영해 숙박시설 등에 상당한 사업비가 예상돼 민간자본 투입을 유도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나동연 시장은 “용당역사지구 조성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시민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부지역 문화관광벨트 중심지로 회야강 일대를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양산시가 ‘용당역사지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