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소소한 행복
[기자의 시각]소소한 행복
  • 배창일
  • 승인 2024.01.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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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일 지역부
배창일 기자


2024년 거제시가 꼽은 3대 핵심과제는 100년 거제디자인, 내부청렴도 향상, 공공용지 확보다.

거제시 입장에서 지난해는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최종 선정, 국도5호선 거제~마산 구간 육상구간 사업비 50억원 정부예산 최종 반영 등으로 광역교통망 구축의 발판이 마련된 해였다. 이에 발맞춰 거제시는 국도5호선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 거제~한산도~통영 해상교량 건설 등의 조기 시행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법 시행령 개정은 거제와 창원을 가덕도 신공항 주변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 지원을 받아 각종 기반시설 건설과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지역개발 가속화라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거제시의 방침이어서 거제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발전방향 구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시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거제시는 작지만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주말 공영주차장 무료개방이다. 노외공영주차장 3개소와 노상공영주차장 31개소 등 총 797면을 토·일요일에 무료로 개방한다. 거제시는 도심지 불법 주·정차 차량 감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거제시민 차량에 대한 통행료 할인도 2월부터 시행된다. 이를 위해 현재 각 면·동 주민센터에서는 거가대교 통행료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70세 이상 노인에 대한 시내버스 교통비가 지원제도도 시행된다. 지원은 청소년 1일 3회, 70세 이상 어르신 매월 20회까지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는 올해 50대 증차한 100대로 운영돼 이용자들의 배차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시는 또 2021년 폐지됐던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다시 지급하고, 다자녀 기준도 3명에서 2명으로 변경해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4년의 시작, 큰 욕심보다는 소소한 행복이 일상에 전해질 수 있는 거제시정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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