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어촌 6곳, 신성장 동력 생긴다
경남 어촌 6곳, 신성장 동력 생긴다
  • 정희성
  • 승인 2024.01.10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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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발표
경남 6곳 등 전국 31곳, 1조 1800억 투입
경제·생활거점 조성…대상지 절반 감소
정부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한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10일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대상지 31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국 31곳 가운데 경남은 6곳(거제 죽림항, 사천 중촌항, 고성 임포항, 남해 대량항, 창원 장구항, 통영 외항항)이 선정됐다. 전국 31곳에는 2800억원의 재정과 9000억원의 민간자본 등 1조 1800억원이 투입된다.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300개소에 3조원을 투자해 어촌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3개 유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으로는 거제 죽림항, 강원도 양양군 수산항, 전남 진도군 서망항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4년간 900억원의 재정과 약 90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산업 복합단지와 관광 기초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의 수산·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플랫폼 조성 사업은 사천 중촌항, 충남 서산시 팔봉권역 등 10개소가 선정됐다. 4년간 모두 1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문화·복지 등 어촌 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사업은 고성 임포항, 남해 대량항, 창원 장구항, 통영 외항항, 경북 영덕군 금진항, 울산광역시 울주군 평동항 등 18곳이 선정돼 3년간 900억원의 재정이 지원된다.

해수부의 어촌활력증진 사업은 5년간 어촌 300곳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해마다 60곳 가량을 선정해야 하는데 올해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65곳이었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 관계자는 “긴축 재정 기조 속에 사업비가 덜 반영됐다”면서 “당초 목표한 300개소에 차질 없도록 재정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대상지 선정을 앞두고 지난해 전국 11개 시·도, 46개 시·군·구에서 151개소의 후보지를 신청했으며 해수부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최종선정위원회를 거쳐 사업지를 최종 선정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2년 차를 맞이하는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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