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자란도 ‘치유의 섬’으로 바뀐다
고성 자란도 ‘치유의 섬’으로 바뀐다
  • 이웅재
  • 승인 2024.01.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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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센터, 연륙교 등 개설
자란만 관광지 조성사업 추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증한 청정해역 자란만이 끼고 도는 섬 자란도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서고 섬과 육지를 잇는 연륙교가 개설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자란만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14일 고성군에 따르면 21가구 27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자란도에 3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말까지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한다.

해양치유센터는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6081㎡ 규모의 건축물로 건립되는데 해양치유센터와 롱텀케어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양치유시설과 운영·관리시설을 갖추고, 롱텀케어센터는 장기치유센터와 자원관리센터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성군은 남해안 대표 해양 치유 자원을 활용한 고성군만의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및 일자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자란도와 하일면 용태리를 잇는 해상보도교도 설치할 계획이다.

해상보도교는 2027년 12월까지 4년간 군비 295억원을 들여 길이 820m, 폭 2.5m로 건설된다. 해상보도교를 조성하면 자란도 주민들의 육지 접근성 개선은 물론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센터와의 연계 등 고성군만의 특화된 관광 인프라로 기능해 자란만 관광지의 사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고성군은 남해안을 대표하는 ‘체류형 치유 관광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자란도 일원 26만8428㎡를 대상으로 하는 용역을 발주했다.

고성군은 2019년 4월, 11억원의 사업비로 한국종합기술과 ‘자란만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체결했으며, 오는 3월 경남도에 관광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6월 관광지 지정 고시에 이어 8월에는 관광지 조성계획 입안 및 고시, 12월 자란만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현재 자란도에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센터와 해양웰니스 포레스트 등 자란만 일대 관광자원의 효율적 운용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섬과 육지를 잇는 해상보도교 개설로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며 “연륙교 개설은 자란만 관광지의 민간자본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성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고성군이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자란도를 중심으로 자란만 관광지 조성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진은 관광지 조성 계획안(가칭 자란만 힐링 페스타 아일랜드)에 따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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