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요즘 통영시의회는 어떻나요
[기자의 시각]요즘 통영시의회는 어떻나요
  • 손명수
  • 승인 2024.01.16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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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수 지역부
 



최근 기자를 만나는 시민들 가운데 심심찮게 하는 소리가 “요즘 통영시의회 어떻냐!”이다. 

걱정인지, 질타인지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판단이겠지만 기자의 입장에서 들어 보면 걱정과 질타가 함께 섞여 있는 모습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이 의회사무국에 근무중인 청원경찰과 공무직근로자를 집행부로 발령을 내고, 인사운영 업무 협약을 종료한다고 통보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부분 통영시의회를 향한 불만성 발언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통영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위임받은 감시와 견제라는 소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요지다.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예산 독립은 이제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순항하고 있다. 인근 시군에서는 별다른 잡음 없이 무난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통영시의회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시대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것이 시민들의 목소리다. 

공무직근로자와 청원경찰을 집행부로 발령났지만 시의회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인사운영 업무협약 종료도 마찬가지다. 

이번 사태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쪽은 시의회에 근무중인 공무원들이라는 지적도 비등하다. 보수지급과 교육훈련, 후생복지, 복무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하고 있다. 보수지급을 위해서는 시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을 빌려와야 하는데 손 놓고 있는 실정이다. 

공무직근로자의 빈자리는 고스란히 공무원들의 몫이다. 불이익을 당하는 공무원들의 업무과중으로 인해 사기는 저하되고 있으며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시의회에 근무중인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불이익을 고스란히 당해야 하는 처지인데 과연 통영시의회 의원들은 알고나 있는지 궁금하다. 

지금의 사태는 통영시민들도 지켜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음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이 어떤 판단을 할 것인지는 고스란히 시의원들의 행동에 달려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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