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기 통영시장, 연두순방 민원해결 창구로
천영기 통영시장, 연두순방 민원해결 창구로
  • 손명수
  • 승인 2024.01.1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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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생명 출발점 도천동부터 시작
지역별 특성 맞는 다양한 민원 표출

천영기 통영시장의 2024년 읍면동 연두순방에서 지역주민들이 각종 민원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도천동부터 시작된 연두순방에는 정점식 국회의원이 동행해 총선이 바짝 다가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이 첫 일정으로 시작된 도천동은 과거 시의원에 당선되고 활동했던 정치생명의 출발지점으로 지역주민의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이번 연두순방은 지난해 연두순방 처리결과 보고에 이어 지난해 주요성과 및 올해 시정방향 보고, 주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주요성과로는 각종 공모 선정, 대학생 등록금 전액지원, 84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 제62회 경남도민체전 성공적 개최 등을 보고했다.

올해 통영시가 추진할 시정방향은 처음으로 당초예산 8000억원 시대와 KTX 통영역세권 및 배후도시 조성, 충무교 4차선 확장 등을 보고하며 시민의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먼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즉석에서 답변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주민들의 목소리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표출됐다.

도천동의 경우 해양과학대부터 국치마을까지 해안도로를 개설해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에 기여해 줄 것을 요구했다.

명정동에서는 수백억 원을 들여 조성한 서피랑에 개를 풀어놓아 공원으로서의 이미지를 상실했다며 단속을 요구하기도 했다.

중앙동에서는 강구안부터 한산대첩광장까지 전선 지중화사업을 요구하기도 했다.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많은 무전동에서는 엘리베이트 유지보수와 교체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 가운데 주목을 끌었던 민원 가운데 명정동의 한 주민이 정점식 국회의원에게 소공원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천영기 통영시장은 박경리기념관 설치를 반대해 개발이 늦어졌다며 아쉬움을 공감하기도 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구도심에서 흔히 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 철거, 도시계획도로를 조속하게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자주 등장했다.

이에 대해 천영기 통영시장은 “주민들이 집이나 땅을 감정가격대로 받아가겠다는 약속만 하면 언제든지 시행할 용의가 있다”며 “요구만 하지말고 먼저 주민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행정절차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한편 초도순시에 나선 천영기 시장은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행정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부분을 소신있게 말해 달라”며 “주민과 직접 대화하는 자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명수기자

천영기 통영시장이 지난 15일 도천동에서 첫 일정으로 연두순방을 실시하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이 지난 15일 도천동에서 첫 일정으로 연두순방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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