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이승화 산청군수
[신년 인터뷰]이승화 산청군수
  • 원경복
  • 승인 2024.01.17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투자유치로 군민 체감하는 산청 발전 이룩”
민선 8기 3년차를 맞은 산청군정은 이승화 군수를 중심으로 군민과 공무원이 합심해 실질적인 산청군 발전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기업 투자유치에 힘을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을 이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풍요로운 농업농촌을 위한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과 신소득 작물 발굴·보급 △체류형 관광자원 조성을 통한 찾고 싶은 관광산청 웰니스 관광도시 건설 △행복나눔 희망복지 실현 △살기 좋고 활력 있는 생활환경 조성 등 목표를 세우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올해 산청군 발전과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동심동덕’의 마음으로 합심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엑스포 성공개최 등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2023년을 평가한다면.

▲지난해 가장 큰 성과로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꼽을 수 있다. 관람객 목표인 120만명을 넘어서는 138만 1000여 명이 방문했고 수익도 목표액(36억 4000만원)을 초과하는 41억 4000여 만원을 달성했다. 또 23건, 210억원 상당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복지와 농업분야, 공모사업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복지분야에서는 내과 전문의 채용으로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였고 사회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산엔청복지관 분관 개관,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확대 등이다. 농업분야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딸기와 곶감이 선정돼 산청딸기와 산청곶감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또 지난해 1040만 달러의 수출액 달성과 농촌인력중개센터 개소,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운영 등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공모사업 선정 등에 노력한 결과 2023년 정부 공모사업에 13건 293억원의 국·도비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추진 중인 계속사업까지 포함해 52건, 2643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힘썼다.



-엑스포 성공이후 산청군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 엑스포와 관련된 콘텐츠를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가.

▲2023산청엑스포 성공을 발판으로 산청의 대표 관광지이자 엑스포 주행사장으로 활용된 동의보감촌의 관광자원을 더욱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경남도 추진과제인 ‘산청 동의보감 문화플랫폼 구축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동의보감촌의 주요시설과 연계해 가족체험 시설과 상설 야외공연장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 리뉴얼을 통해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한 ‘2024년 동의보감촌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해 신규 콘셉트와 콘텐츠 개발 등 타 관광지와의 차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아울러 동의보감촌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투자 중심의 운영 방향을 전환하고 동의보감촌의 안정적인 관리·운영 체계구축을 위한 입장료 징수 방안 마련, 수익사업 구상 등을 통해 동의보감촌의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최초 한·독·일 국제인증을 받은 건강걷기 프로그램 웰니스 헬스투어와 전국 공무원·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힐링아카데미 프로그램 등 웰니스 관광 콘텐츠도 발전시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산청한방약초축제를 동의보감촌에서 개최해 글로벌 축제로 위상을 높이는 등 우리나라 대표 한방휴양관광지인 동의보감촌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홍보와 유지관리를 통해 전 세대에 사랑받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올해 군정운영 방향은.

▲먼저 풍요로운 농업농촌을 위해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과 신소득 작물 발굴·보급으로 산청군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다. 농축산물 판로 확장을 위해 산청군 농특산물 대제전 개최로 농특산물 우수성을 홍보하고 산엔청쇼핑몰 등을 적극 운영해 농산물 판로를 확대해 가겠다.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완화에도 더욱 신경써 시설현대화 사업,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활성화, 외군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체류형 관광자원 조성으로 찾고 싶은 관광산청 웰니스 관광도시도 건설하겠다. 이를 위해 산청한방약초축제를 동의보감초에서 개최하고 우수한 역사·자연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기반 시설 확충 및 연계로 산청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지닌 웰니스 관광 도시를 조성하겠다.

행복나눔 희망복지를 위해서도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을 통한 자립 기반 조성과 복지 사각지대 및 수급자 적극 발굴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구현하겠다. 또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노인 사회활동 지원강화하고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비도 지원하는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를 실현하겠다. 아울러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LPG 배관망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지속해서 변화시켜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것이다. 정수장 증설 및 지방상수도 확장 사업과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로 안정적이고 깨끗한 양질의 물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뿐만 아니라 재해 발생 우려가 큰 지역을 지속 정비하고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산청을 만들어 가겠다.



-올해 조직을 개편했다. 어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인가.

▲2023산청엑스포 성공개최 이후 다양화 되는 행정 수요를 충족하고 민선 8기 공약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1실 2국 15과 2 직속 체제를 3국 2 담당관 15과 2 직속 체계로 개편해 현장 실행 중심의 조직으로 정비했다. 행정복지국과 전략사업담당관을 신설해 행정복지국, 항노화관광국, 경제건설국의 3국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군민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 군민이 만족하는 공감 행정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특히 전략사업담당관은 대규모 투자사업과 기업 유치 업무와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 증가 시책 추진을 비롯해 군민들의 염원인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업무를 담당한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2023산청엑스포 성공개최를 바탕으로 올해 산청군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군민들의 기대와 함께 산청 위상도 전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큰 결실을 거두었듯 올해도 산청이 새롭게 변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산청이 얼마나 경제적으로 부강해지고 복지실현으로 얼마만큼 따뜻해졌는지 성과로 말씀드리겠다. 그리고 얼마만큼 활기차고 사회 환경이 안전해졌는지 어떤 변화를 이뤄냈는지 실적으로 보여드리겠다. 산청 군민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는 산청으로 변화될 수 있게 기대에 부응하겠다. 산청군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모든 군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는 동심동덕의 마음으로 650여 공무원들과 군민들이 하나가 돼 힘을 모아 산청군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

원경복기자
이승화 산청군수
이승화군수 생비량면 바나나 농가 방문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