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 논설위원
탈당, 창당, 합종연횡, 물갈이, 외부 인사 영입 등 정치판은 영원한 아군도, 적군도 없다. 어제 동지가 오늘 적이 될 수 있고, 내일 아군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정치판을 복마전이라 부르는 것은 이런 현실과 일맥상통한다. 정치인의 변신은 무죄라 한다.
▶적의를 품는 원수지간도 공동의 목적 달성을 위해선 필요에 따라 서로 협력한다는 비유의 말로 오(吳)와 월(越) 사람이 같은 배를 탄다는 오월동주(吳越同舟)의 말이 있다. 동지가 적이 되고, 적이 동지가 되는 것은 개인 간, 국가 간에 흔하다. 오로지 서로 간의 이익 때문에 ‘적과 동침’도 한다.
▶소리장도(笑裏藏刀)는 ‘웃음 속에 칼을 감추고 있다’는 뜻이다. 겉으로는 웃는 낯으로 상냥하나 마음 속으로는 상대방을 해칠 뜻을 품고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총선을 앞둔 신당 창당의 정치권 세계를 말하기도 한다. 적이 된 발언을 듣고 “그 친구가 정말 그런 말을 했느냐”고 물은 뒤 “난 아무 할 말이 없다”는 사례도 있다.
▶선거는 승리가 최고가치고, 선이라 어제 적을 오늘 동지로 만들 수 있어야 당선에 유리하다. 선거서 표가 되지 않는 동료, 친구, 명분, 원칙은 무의미하다. 당선만 된다면 정략, 정책이 됐든, 간 쓸개 모두 빼놓고 줄을 잘 서는 것이 불변 진리다. 동지가 적이 되어 물러설 수 없이 한판의 맞짱을 뜨는 것이 선거판이다.
▶적의를 품는 원수지간도 공동의 목적 달성을 위해선 필요에 따라 서로 협력한다는 비유의 말로 오(吳)와 월(越) 사람이 같은 배를 탄다는 오월동주(吳越同舟)의 말이 있다. 동지가 적이 되고, 적이 동지가 되는 것은 개인 간, 국가 간에 흔하다. 오로지 서로 간의 이익 때문에 ‘적과 동침’도 한다.
▶소리장도(笑裏藏刀)는 ‘웃음 속에 칼을 감추고 있다’는 뜻이다. 겉으로는 웃는 낯으로 상냥하나 마음 속으로는 상대방을 해칠 뜻을 품고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총선을 앞둔 신당 창당의 정치권 세계를 말하기도 한다. 적이 된 발언을 듣고 “그 친구가 정말 그런 말을 했느냐”고 물은 뒤 “난 아무 할 말이 없다”는 사례도 있다.
▶선거는 승리가 최고가치고, 선이라 어제 적을 오늘 동지로 만들 수 있어야 당선에 유리하다. 선거서 표가 되지 않는 동료, 친구, 명분, 원칙은 무의미하다. 당선만 된다면 정략, 정책이 됐든, 간 쓸개 모두 빼놓고 줄을 잘 서는 것이 불변 진리다. 동지가 적이 되어 물러설 수 없이 한판의 맞짱을 뜨는 것이 선거판이다.
이수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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