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둔치 인조잔디야구장 백지화를”
“낙동강 둔치 인조잔디야구장 백지화를”
  • 여선동
  • 승인 2024.01.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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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 부산경남 상수원 오염 우려…설치 철회 촉구
낙동강네트워크,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 창녕환경운동연합은 23일 오후 함안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경남의 상수원 낙동강 둔치에 인조잔디 야구장 설치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단체는 “650만 부산경남 시민들의 상수원 낙동강을 오염시키는 함안군수는 각성하라”며 낙동강둔치 인조야구장 설치를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미량의 유해물질, 녹조독소로 수돗물을 불안을 가중시키는 인조잔디를 철거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낙동강 유역의 우리 시민사회는 지난해 12월28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낙동강 둔치 야구장 설치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방문한바있다.

그러나 함안군은 여전히 인조잔디야구장 사업을 강행할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조잔디는 이미 10여 년 전에 학교운동장에서 수은 크롬 벤젠 등 유해화학물질이 안전기준 수백 배를 초과하여 대대적으로 철거를 하고 이후 교육당국과 학부모들로부터 운동장 설치를 배재했다. 인조잔디 필드는 천연 잔디의 외관을 모방한 합성 섬유 주로 플라스틱으로 구성된다.

이처럼 부산경남의 상수원 낙동강이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돼 시민들의 수돗물 오염피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한 현실에서 함안군이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하는 것은 주민을 경시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칠서면 이룡리 140번지 일원에 지난해 1월부터 인조잔디 조성과 스포츠조명, 노후 담장 교체, 기록실 및 관람시설, 화장실 등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소규모 영향평가와 하천점용허가 신청을 해놓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23일 함안군청 현관앞에서 낙동강네트워크,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 창녕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경남의 상수원 낙동강 둔치에 인조잔디 야구장 설치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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