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380㎿급 가스터빈 수주
두산에너빌리티, 380㎿급 가스터빈 수주
  • 황용인
  • 승인 2024.01.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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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과 공급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기술로 만든 가스터빈 수주를 확대하며 국내 가스터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 한국남부발전과 2800억원 규모의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 올해 첫 수주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569㎿ 규모로 건설되며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380㎿규모 H급(터빈 입구 온도 1500도 이상의 고효율 모델)의 초대형(300㎿ 이상)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양사는 지난 2018년부터 F급(터빈 입구 온도 약 1300~1400도인 모델) 가스터빈 고온부품 개발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부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부산복합발전소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탄소감축을 위한 F급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정부과제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기술로 만든 가스터빈 확산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가스터빈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협력을 확대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 역량을 전분야에 걸쳐 제고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고, 대한민국 첫 가스터빈을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한 바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맨오른쪽)이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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