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상담지원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건강관련 시책을 운영하고 있는 거제시가 올해 역시 ‘시민 건강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29일 경남 정신건강데이터포털에 따르면 거제시민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2022년 말 기준 경남 18개 시·군 중 가장 높은 14%로 나타났다. 또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실천율도 2022년 지역사회건강통계 기준 31.3%로, 경남 32.4%, 전국 33.7%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는 올해 시민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전문상담지원 프로그램, 건강 프로그램 강화, 돌봄 시스템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
시민을 위한 전문상담지원프로그램 ‘괜찮아YOU’는 지난해 시민 2341명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회당 50분, 최대 8번의 1대1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3년 기준 상담 받은 연령대는 18세 이하 13.5%, 19-43세 25.1%, 35-64세 55.6%, 65세 이상 5.8%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상담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6점을 기록해 내담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또 언어·정서·행동적 변화 등으로 자살경고 신호를 인지·예방하는 ‘생명지킴이’ 교육, 마을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는 ‘생명사랑 녹색마을’, 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 운영, 자살고위험군 ‘마음, 다독임’ 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 치유를 돕고 있다.
시보건소도 15만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지난해 실시한 사계절 길따라 걷기 챌린지에는 총 5624명의 시민이 참여해 3693명이 목표를 달성했고 1,65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했다.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걷기챌린지를 운영한다. 시는 오는 3월 중 걷기지도자 과정을 시행하고 관련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주민주도 걷기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강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건강을 위해 저소득층 임플란트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날로 증가하는 치매환자에 대한 예방과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2023년 10월 기준 거제시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남성 672명(26.3%), 여성 1958명(73.7%)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했고, 85세 이상 초고령노인 구간에서 46.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는 선제적인 치매예방·관리를 위해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시민에게 진단검사 15만 원 이내, 감별검사 8만 원 이내의 치매검사비와 치매 조기치료를 위한 연 36만 원의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한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를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 조호물품 지원, 치매환자 쉼터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돕고 있다.
올해는 치매안심센터와 거리가 먼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억력 검진’을 실시하고, ‘초록기억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로기 치매환자들의 사회적 교류와 자립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남부면 지역을 신규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신체·심리·사회적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사례관리 기능을 강화해 치매 대응을 개인의 책임에서 사회의 책임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29일 경남 정신건강데이터포털에 따르면 거제시민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2022년 말 기준 경남 18개 시·군 중 가장 높은 14%로 나타났다. 또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실천율도 2022년 지역사회건강통계 기준 31.3%로, 경남 32.4%, 전국 33.7%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는 올해 시민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전문상담지원 프로그램, 건강 프로그램 강화, 돌봄 시스템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
시민을 위한 전문상담지원프로그램 ‘괜찮아YOU’는 지난해 시민 2341명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회당 50분, 최대 8번의 1대1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3년 기준 상담 받은 연령대는 18세 이하 13.5%, 19-43세 25.1%, 35-64세 55.6%, 65세 이상 5.8%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상담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6점을 기록해 내담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또 언어·정서·행동적 변화 등으로 자살경고 신호를 인지·예방하는 ‘생명지킴이’ 교육, 마을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는 ‘생명사랑 녹색마을’, 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 운영, 자살고위험군 ‘마음, 다독임’ 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 치유를 돕고 있다.
시보건소도 15만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지난해 실시한 사계절 길따라 걷기 챌린지에는 총 5624명의 시민이 참여해 3693명이 목표를 달성했고 1,65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했다.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걷기챌린지를 운영한다. 시는 오는 3월 중 걷기지도자 과정을 시행하고 관련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주민주도 걷기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강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건강을 위해 저소득층 임플란트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2023년 10월 기준 거제시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남성 672명(26.3%), 여성 1958명(73.7%)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했고, 85세 이상 초고령노인 구간에서 46.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는 선제적인 치매예방·관리를 위해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시민에게 진단검사 15만 원 이내, 감별검사 8만 원 이내의 치매검사비와 치매 조기치료를 위한 연 36만 원의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한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를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 조호물품 지원, 치매환자 쉼터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돕고 있다.
올해는 치매안심센터와 거리가 먼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억력 검진’을 실시하고, ‘초록기억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로기 치매환자들의 사회적 교류와 자립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남부면 지역을 신규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신체·심리·사회적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사례관리 기능을 강화해 치매 대응을 개인의 책임에서 사회의 책임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