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원 성추행 의혹…비난 여론 확산
양산시의원 성추행 의혹…비난 여론 확산
  • 손인준
  • 승인 2024.01.29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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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경남도당 여성의원단
“해당의원 즉각 사퇴” 촉구

양산시의회 임시회 개회
해당 의원 징계 절차 관련
속보=양산시의회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을 상습 성추행한 의혹과 관련,(경남일보 1월23일자 6면 보도)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의원단 4명이 29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산시의회는 시의원의 품위를 격하시킨 김태우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원의 신분으로 여성 공무원에게 치욕스런 짓을 저지러고도 피해자는 물론 실망을 넘어 자괴감에 빠져있는 양산시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번 사건을 인지한 즉시 논평과 여성위원회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시의원의 진심어린 사과와 자진사태, 양산시의회의 제명을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 어떤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해당 시의원을 제명해 양산시의회와 시의원들의 바닥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희 의장은 “18명 시의원이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조속한 시일 내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절차를 진행해 징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해당 시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시의회 한 상임위원장까지 맡았으나 파문이 커지자 지난 16일 오후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양산시의회 의원은 모두 19명으로 국민의힘 소속 10명, 민주당은 8명, 무소속 1명이다.

한편 이날 양산시의회는 제197회 임시회를 1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김태우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기 위함이다.

양산시의회 소속 의원 18명은 지난 22일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의회사무국 제출과 신재향 의원 외 15명의 요구에 따라 본회의를 소집했다.

향후 윤리특별위원회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자문 등 징계 심사를 위한 절차를 거친 후 본회의에 심사 보고할 예정이며, 징계 여부 및 수위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지난 29일 양산시의회는 김태우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기 위해 제197회 임시회를 1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의원단 4명이 29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양산시의회는 시의원의 품위를 격하시킨 김태우 의원을 즉각 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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