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는 올해 ‘온라인 의창 명예의 전당’ 신규 운영 등 더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온기 가득한 ‘함께 나누는 의창’ 조성을 위해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또 구 창원지역 최초로 의창 구청에서 여권발급도 가능해졌다.
의창구는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의창구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의창 명예의 전당’을 개설해 운영한다.
‘온라인 의창 명예의 전당’은 기부자가 존중받는 기부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부자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여 자발적인 기부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 마련의 일환이다.
의창구는 올해 5월 ‘온라인 의창 명예의 전당’ 개설을 목표로 최근 5년간 100만원 이상 나눔 활동에 참여한 기부자를 선정해 기부자 동의 후 명예의 전당 등재 여부를 결정한 뒤 기관과 개인을 구분해 기부금액별 5개 Zone(다이아몬드, 플래티늄, 골드, 실버, 아너)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게시내용은 기부자명(소속), 총 기부금액 및 연도별 기부내역이며 매년 기부현황을 파악 후 연 1회 현행화해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그 소중한 뜻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 29일 부터는 의창구청에서도 여권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주민이 체감하는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접근성과 신속성을 모두 갖춘 의창구 여권 창구를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8월 의창구청이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올해 의창구청에서도 마산합포구와 진해구에 이어 여권민원 업무를 개시한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권 발급 신청도 함께 급증했고, 특히 휴가, 방학기간에는 여권발급 신청 인원이 몰리면서 도내 일부 여권발급 대행기관에서는 대기 시간만 2시간 넘게 소요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창원시가 협의를 거쳐 의창구청에서도 여권발급 사무업무를 담당하도록 추가 지정하게 됐다. 의창구는 예상 여권발급 이용건수를 1만4000건으로 추산했다.
여권 발급 업무 수행을 위해 의창구청 민원실에는 여권창구 3개를 추가 설치하고 여권업무 담당 직원도 증원하는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곽기근 의창구청장은 “의창구청의 여권사무 개시를 통해 그동안 경남도청에 집중됐던 여권발급 업무가 의창구청으로 분산되면서 신속하게 여권발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주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의창구는 이밖에 △접근성과 안전성을 두루갖춘 ‘우리동네 안심거래 ZONE’ 조성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는 ‘지하보도·공중화장실 안심벨 설치’ 확대 △‘어린이공원 CCTV 확대 설치’를 통한 안심 휴게공간 조성 등 ‘안심1번지 의창’ 시책도 추진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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