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실은 트럭 노량대교 건너 농산물 시장으로 들어가
‘보물초’ 남해 시금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설 대목을 노리고 타 지역 시금치가 남해로 반입돼 브랜드 가치 하락이 우려된다.
경남일보 취재팀은 최근 차량을 이용해 상당량의 시금치가 남해로 반입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관련 차량을 추적했다.
실제 지난 3일 남해산으로 둔갑시켜 팔기 위해 시금치를 개인 용달차에 싣고 남해 노량대교로 들어오고 있는 차량을 추적했다. 이 결과 이 차량이 시금치를 판매하는 농산물 시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이 시금치는 인근 하동과 통영 등지에서 상당량 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시금치농가와 농업인들은 “외지에서 시금치를 실은 차량이 남해로 들어오는 것은 남해산 시금치 ‘보물초’로 둔갑해 유통하기위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보물초’ 남해 시금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남해의 보물초 경매가격은 1㎏에 평균 6519원, 최고 8400원(최저 18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1917원, 최고 3210원에 비해 3배 가량 오른 가격이며, 설 명절을 앞두고 시금치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경남일보 취재팀은 최근 차량을 이용해 상당량의 시금치가 남해로 반입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관련 차량을 추적했다.
실제 지난 3일 남해산으로 둔갑시켜 팔기 위해 시금치를 개인 용달차에 싣고 남해 노량대교로 들어오고 있는 차량을 추적했다. 이 결과 이 차량이 시금치를 판매하는 농산물 시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지역시금치농가와 농업인들은 “외지에서 시금치를 실은 차량이 남해로 들어오는 것은 남해산 시금치 ‘보물초’로 둔갑해 유통하기위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보물초’ 남해 시금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남해의 보물초 경매가격은 1㎏에 평균 6519원, 최고 8400원(최저 18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1917원, 최고 3210원에 비해 3배 가량 오른 가격이며, 설 명절을 앞두고 시금치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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