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우주항공청 설립이 본격 시작됐다. 대한민국 우주항공 관련 정책, 연구개발, 산업육성 등을 전담하는 조직이 설립됨으로써 우주항공 관련 기술 발전을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될 경남은 우주항공 관련 기업과 인력이 집중돼 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이지만 첨단 우주항공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가 확보와 우수한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상국립대는 오랫동안 우주항공을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교육과 연구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대학 최초로 우주항공대학을 설립하고 IT관련 학과 재편을 통한 IT공과대학을 출범해 우주항공과 첨단산업분야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토대를 조성했다. 더불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우주항공방산 분야로 선정되어 우주항공청 설립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누리호 발사와 KF-21 시험비행 성공과 함께 인공위성, 우주발사체, 첨단항공기, 드론, UAM, 자율비행 등의 연구개발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과 디지털 대변혁은 우주항공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관련 전문인력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산업계의 이러한 변화에 맞춰 대학에서는 우수한 인력 양성이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다. 국내 우주항공 기술발전은 물론 경남지역의 관련 산업 성장으로 학생들이 좋은 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해 지역이 발전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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