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2342만 7380명, 1018억 5314만 6000원
[기자의 시각]2342만 7380명, 1018억 5314만 6000원
  • 배창일
  • 승인 2024.02.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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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일 지역부
배창일기자



2342만 7380명, 1018억 5314만 6000원.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거제시를 방문한 외지인 숫자와 지난해 거제시 관광 소비 총 합계액이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지역별 관광현황에 따르면 거제 방문 외지인 숫자는 2019년 2314만 4757명, 2020년 2175만 3913명, 2021년 2159만 8472명, 2022년 2323만 8644명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됐다. 방문자수는 외부방문자(외지인 방문자+외국인 방문자) 기준이다.

거제 방문자 거주지는 경남이 749만 4336명(32.4%)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563만 628명(24.3%), 경기도 213만 9491명(9.2%), 서울 141만 2548명(6.1%), 대구 111만 6389명(4.8%), 경북 106만 2142명(4.6%), 울산 87만 188명(3.8%), 전남 66만 5783명(2.9%) 순이었다.

지난해 경상남도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반면, 거제시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거제시 관광 소비 합계는 총 1018억 5314만 6000원으로, 전국 총 관광소비의 0.2%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 관광 소비 합계는 3.5% 증가했지만 거제시는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 아쉬움을 남겼다. 거제시의 주요 관광소비 유형은 식음료, 레저용품쇼핑, 콘도 순으로 파악됐다. 관광 소비는 신용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된 결과다.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거제지역 인기 검색 목적지는 1위가 바람의 언덕, 2위 소노캄거제, 3위 한화리조트거제밸버디어, 4위 매미성, 5위 고현종합시장, 6위 고현시외버스터미널, 7위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8위 학동흑진주몽돌해변, 9위 거제정글돔, 10위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었다.

집계 결과를 단순 순석하면 지난해 거제를 방문한 외지인 1명이 거제에서 쓴 돈은 약 4300원이다.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 사용이 제외된 결과지만, 다소 허탈한 수치임에는 분명하다.

거제 방문자와 관광 소비 합계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전국 평균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인기 검색 목적지 역시 별다른 변화가 없어 새로운 관광지 발굴·홍보의 필요성도 부각된다.

맹신 할 수는 없지만, 거제시가 비교·파악·분석해야 할 다양한 데이터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지역 관광의 바람직한 변화와 변신을 위한 거제시의 시간은 바로 지금부터가 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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