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도토리 키재기 인재 영입’
[천왕봉]‘도토리 키재기 인재 영입’
  • 경남일보
  • 승인 2024.02.06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수기 논설위원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 인재영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총선의 시금석이 될 그 결과가 순차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인재영입 컨트롤 타워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맡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맡고 있다. 여야를 이끄는 수장이 직접 인재영입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총선 인재영입은 전초전 성격이라 국민들의 시선을 붙잡는 데 이만큼 효과적인 이벤트도 없다. 문제는 정치 영역에서 일해도 손색없는 인재를 찾는 일이다. 무한 잠재력을 지닌 진짜 ‘원석’을 찾아야 한다. 전문성, 능력은 물론, 헌신, 열정 요소도 검증돼야 한다.

▶당연히 ‘신진기예’ 수혈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인재영입이 정치 수준을 끌어올리는 출발점인 만큼 여야는 사명감을 갖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 인물 발굴에 주력해야 한다. ‘내편 아니라 국민편’의 기준을 삼아야 한다. 재야에 묻혀있는 참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굴해서 나쁠 것이 없다.

▶거대 여야당에 당선권 순번 비례대표나, 지역구에 공천을 받는 것은 정치생명을 구원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추가 인재 영입 결과를 지켜봐야 하나 ‘율사 천국’인 21대처럼 법조인 등 일부를 제외하곤 눈길을 확 사로잡을 만한 인재는 딱히 눈에 띄지 않아 아쉽다. 군웅할거 형국의 신당은 이삭줍기 수준이다. 어느 때보다 변화를 바라지만 마치 ‘도토리 키재기 인재 영입’ 같다는 말도 나온다.
 
이수기 논설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