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스포츠 중심 도시로 비상
고성군 스포츠 중심 도시로 비상
  • 이웅재
  • 승인 2024.02.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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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포츠팀 유치 실적 ‘경남 도내 1위’
올해 전국체육대회 군부 최다 종목 유치도

고성군이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고성군에 따름면 지난해 55일간의 동계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전국대회 140일, 도 대회 53일, 하계전지훈련 34일 등 302일 동안 각종 선발전과 엘리트, 생활체육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빍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48개 종목에 걸쳐 총 9797개 팀 15만809명이 경남을 방문했다.

고성군에는 지난해 2249개 팀 3만3951명이 방문했다. 체류기간으로 산정한 연인원으로는 15만 명이 넘는 수치다. 

고성군은 지난해 스포츠팀 유치 실적 ‘경남 도내 1위’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심 도시임을 입증했다.

특히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도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배정에서 김해시, 창원시, 진주시, 양산시 다음으로 고성군은 군부 최다인 3개 종목(핸드볼, 역도, 수상스키)을 배정받았다. 이는 군비 지원 없는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에는 전지훈련을 빼놓을 수 없다. 

고성군은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13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중 전지훈련이 30억 원(2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예산투입 대비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올해 고성군 동계전지훈련은 지난달 3일부터 축구 종목을 시작으로 태권도, 배구, 역도, 야구, 수영, 씨름 7개 종목 168개 팀, 3400여 명의 선수들이 고성군을 연이어 방문해 약 32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발생하면서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렇게 고성군이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겨울철에도 온화한 천혜의 기후환경과 더불어 각종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성군에는 야간 경기와 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조명시설을 갖춘 축구장이 7개소, 대한역도연맹 지정 공인경기장인 고성군역도전용경기장 및 종목별 전용구장 3개소, 배구 등 실내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국민체육센터와 반다비체육문화센터 등 전지훈련을 위한 최적의 스포츠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아울러 4월에는 사회인야구장, 12월에는 사계절 훈련이 가능한 실내야구연습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이 12월에 마무리되면 고질적인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해 더 많은 스포츠팀의 발길을 끌어 제대로 된 지역경제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전지훈련팀의 만족도와 재방문율 의사를 높이기 위해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감면과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 고성거점센터를 활용한 의료 지원, 주차요금 지원 및 버스 운영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관내 관광지 무료입장과 스토브리그 운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을 연결하는 협업체제를 구축해 참가팀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고, 동계전지훈련 기간 중 숙박 및 외식업소를 방문해 선수들이 업소를 이용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지도·점검하고 있다.

고성군은 방문스포츠팀을 위해 각종 체육시설 개보수 및 건립사업으로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다양한 혜택을 확대해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동·하계 전지훈련 및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는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효율성 있는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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