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행정자료실, 도서관처럼 활용

시청 서관 2층...1만 2000여 장서 구비

김해시가 각종 기록을 보관하고 있는 행정자료실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19일부터 개방했다.

시청 서관 2층에 자리한 행정자료실은 127㎡ 규모로 김해시 자료와 간행물, 학술·연구자료 등 행정자료 5000여권과 일반도서 7000여권 등을 총 1만 2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개방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며 시청 직원은 물론 시민도 대출과 열람이 가능하다.

행정자료실은 열람석, 자료 검색 공간(국회전자도서관 원문이용 가능), 신간, 인기 도서 서가를 별도로 갖추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대성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김해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는 ‘가야 그리고 김해의 기록’과 전국(장애인)체전,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3대 메가이벤트를 주제로 한 ‘2024 여기, 김해’ 등의 전문코너도 설치했다.

또 김해 48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소장자료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책두레 서비스(타관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원동 유일의 작은도서관 기능도 겸하고 있다.

김민규 총무과장은 “연간 이용객이 5500명에 이르는 행정자료실 공간과 기능을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했다”며 “정보와 소통 공간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휴식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서관 2층에 마련한 행정자료실. 이곳에는 1만 2000여권의 책과 각종 자료를 갖추고 있다. 19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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