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계류 선박이 침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와 해양오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46분께 거제시 거제면 소랑마을 선착장에 정박 중이던 3t급 연안복합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A호에 선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침수된 선체의 배수 작업을 실시하며 유류 유출에 대비해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1시간 여 후 배수 작업이 완료됐고, 선박 안전 상태를 점검한 결과 파공개소와 추가침수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선주가 기관실이 침수돼 배가 기울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고한 것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며 “장기계류 선박의 경우 운항을 하지 않더라도 선주와 선장은 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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