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살고 싶은 함안 위한 청년정책 발굴해야
[기자의 시각]살고 싶은 함안 위한 청년정책 발굴해야
  • 여선동
  • 승인 2024.02.26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선동 지역부
 


함안군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지정됐다. 그동안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청년들이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청년친화도시 조성사업에 매진해 왔다. 올해도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군은 2020년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청년친화도시 사업’에 선정돼 3년간 26억원의 사업비로 11개의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위원회,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함안청년 플랫폼 조성 및 운영 △함안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 △내일을 만드는 함안청년창업가 지원 △청년응원프로젝트 ‘소원을 말해봐’ △함안청년 네트워크 △우리 동네 청년문화 창작가 △힐링 북 컨설팅 △함안에 살아보기 △함안청년 돼지저금통 등의 단위사업을 활발히 진행했다.

군은 지속 가능한 창업가 육성에 초점을 맞춘 사업 진행으로 2022년 10팀을 양성한 데 이어 2023년에도 6팀의 양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청년 창업 아이템으로는 △온라인홍보 1인 창업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퓨전 떡 만들기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영상 및 홍보물 제작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프리마켓 팀 등이 있다.

올해는 혁신창업(신규창업) 6팀과 지속창업(기존창업) 3팀으로 구성된 총 9팀의 창업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우수 청년창업가를 심사·선발해 최대 1억원의 사업고도화 자금을 지원하는 ‘우리지역 스타기업 만들기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청년창업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조근제 군수는 지난 19일 현안점검회의를 통해 함안군 인구구조 특징을 반영한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발굴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1월 말 기준 함안군 인구는 6만77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1월 말에 비해 7656명이 감소했다며 인구감소 심각성을 언급했다.

경남연구원의 인구감소지역 분석에 함안군이 도내 다른 시군보다 외국인 수와 사업체 수가 많고 인구밀도가 가장 높아서 인구증가 가능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국인 인구유입을 위한 지원시설과 중소기업 및 농업근로자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인구활력도시, 함안이라는 비전에 맞게 함안의 특징과 강·약점을 찾아서 정주인구와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발굴이 필요하다. 현재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문제에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다양한 청년지원정책 기획으로 지역 청년들의 생활안정, 일자리, 문화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를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