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 성산구 제22대 총선 예비후보가 26일 “한국형 수소핵융합발전 실증로(K-DEMO) 창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이날 3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창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기술 연구 역량을 갖춘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이 있다”며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갖춘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 등 첨단기계 관련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장치 KSTAR(한국형 핵융합 실험로)를 운영해온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K-DEMO)를 설치할 장소를 찾고 있다”며 “그 장소는 산업 기반이 탄탄한 창원이 최적지다. 국회에 입성하는 즉시 ‘인공태양의 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이어 “대전의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과학적인 측면을 담당한다면 창원의 전기연구원은 발전·제어 측면을, 재료연구원은 센서·소재 측면을, 두산중공업, 효성 등 창원국가산단의 기업들은 기계장치·구조물 측면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원에 수소 핵융합 발전 기술의 융복합적 연구 토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창원은 기초과학, 실증 연구기관들과 일선 기업의 융복합적 협업을 통해 수소 핵융합 발전의 성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위치다. 필요시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창원 이전도 추진하겠다”며 “기초과학과 실증기술, 제조기업이 함께 인접한 장소에서 일할 수 있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