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전반 24분 안산에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받았지만 박원재의 멋진 태클로 위기를 모면했다. 경남은 전반 34분 원기종이 안산 페널티 박스에서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옆 골망을 때리고 말았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전반 35분 원기종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안산 진영에서 골을 가로챈 경남은 빠르게 안산 골문으로 돌진했고 이민혁의 패스를 받은 원기종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은 후반에 역전골을 넣기 위해 안산을 몰아붙였다. 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는 원기종의 슛이 안산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경남은 후반 37분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박민서의 크로스를 원기종이 멋진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남은 추가시간 안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경남은 오는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산을 상대로 홈 개막전(2라운드)을 갖는다.
정희성기자 경남FC 원기종이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원정팬들에게 달려가며 완호하고 있다. 사진=K리그 지난 1일 안산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경남FC 박동혁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원정 응원 온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