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안산에 역전승…산뜻한 출발
경남FC, 안산에 역전승…산뜻한 출발
  • 정희성
  • 승인 2024.03.03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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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종 멀티골 활약 2-1 승
9일 창원서 부산과 홈 개막전
박동혁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경남FC가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경남은 지난 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원기종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이날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박민서, 원기종, 엘리오로 쓰리톱을 구성했고 박원재, 이민혁, 송홍민, 우주성이 중원을, 박재환, 이강희, 김형진이 쓰리백으로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고동민이 지켰다.

경남은 전반 8분 골 찬스를 만들었다. 원기종이 안산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이민혁에게 패스했고 이민혁은 잡지 않고 곧바로 중앙에서 침투하던 엘리오에게 연결했다. 엘리오는 안산 페널티 박스 아크서클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지만 슛은 골문을 비껴가고 말았다.

경남은 전반 13분 안산 이규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안산 노경호의 중거리슛을 골키퍼 고동민이 선방했지만 흘러나온 볼이 안산 이규빈에게 향했고 이규빈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은 전반 24분 안산에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받았지만 박원재의 멋진 태클로 위기를 모면했다. 경남은 전반 34분 원기종이 안산 페널티 박스에서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옆 골망을 때리고 말았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전반 35분 원기종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안산 진영에서 골을 가로챈 경남은 빠르게 안산 골문으로 돌진했고 이민혁의 패스를 받은 원기종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은 후반에 역전골을 넣기 위해 안산을 몰아붙였다. 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는 원기종의 슛이 안산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경남은 후반 37분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박민서의 크로스를 원기종이 멋진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남은 추가시간 안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경남은 오는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산을 상대로 홈 개막전(2라운드)을 갖는다.

정희성기자

 
경남FC 원기종이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원정팬들에게 달려가며 완호하고 있다. 사진=K리그

지난 1일 안산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경남FC 박동혁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원정 응원 온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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