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함께 끼고 있는 양산시와 김해시, 부산 북구·사하·강서·사상구 등 6개 지자체장 모임인 낙동강협의회가 지난 13일 출범 후 첫 정기회를 양산시에서 열고 지자체 간 협력을 다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양산비즈니스센터 세미나실에서 제1대 회장인 나동연 양산시장 주재로 열린 낙동강협의회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오태원 북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제2회 콘퍼런스 개최 △파크골프대회 개최 △낙동강 페스티벌 개최 등 협의회 사업 전반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낙동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낙동강협의회 6개 지자체장은 본격 운영 전 직접 스탬프투어 관광지점을 방문하는 릴레이 챌린지도 실시할 계획이다.
6개 지자체장은 낙동강협의회 가을 축제인 ‘낙동강 FESTA’ 개최를 위한 향후 실무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또 낙동강 환경 개선을 위해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동연 행정협의회 회장(양산시장)은 “낙동강협의체에서 낙동강협의회로 승격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는 한 해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낙동강협의회는 6개 자치단체의 낙동강 권역을 알리고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 하류를 낀 경남과 부산 6개 지자체가 참여한 낙동강협의회는 2022년 낙동강협의체로 처음 출발해 올해 초 전담 인력과 예산을 갖춘 법정기구(협의회)로 출범했다. 6개 지자체를 합치면 인구 180만명에 달하며 부산시 면적의 약 1.6 배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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