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야생화 탐방, 행사 좋은데, 참여자가 없네
남해 금산 야생화 탐방, 행사 좋은데, 참여자가 없네
  • 김윤관
  • 승인 2024.03.31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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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 5월 12일까지 15회… 프로그램 참여 저조
일부 등산객들 “좋은 행사 몰랐다…홍보 아쉬워”

국립공원공단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달 30일부터 금산 야생화 관찰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홍보 부족과 형식적 운영으로 참여자가 없어 행사를 위한 행사라는 지적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달 30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포함) 15회에 걸쳐 한려해상 금산의 아름다운 야생화를 관찰하는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측은 “야생화 관찰 프로그램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봄철을 맞아 피어나는 얼레지·현호색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자생 야생화를 관찰하고, 금산 보리암 문화해설까지 들을 수 있도록 유익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1일 금산 야생화 관찰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금산 현장에는 참여 탐방객은 없고 등산 목적의 등반객들만 간간히 지나가는 모습만 보였다. 특히 참여자가 거의 없다보니 자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나와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직원들 역시 탐방객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자기들끼리 모여 잡담을 나누는 모습도 자주 연출됐다.

이날 금산을 찾은 등산객 A씨는 “등산을 목적으로 가끔 금산을 찾고 있다. 일정을 잡고 등산을 왔기 때문에 바로 참여가 어렵지만, 미리 이런 행사가 있는 줄 알았다면 시간을 갖고 참여했을 것 같다”고 아쉬워하며 “좋은 행사를 기획했으면 주최측에서 더욱 알리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행사를 참가해도 함께 참가 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더 재미있지 않나.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탐방 참여를 고려해 봐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야생화 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https://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현장 예약과 유선예약(055-863-3525)도 가능하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31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야생화 관찰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남해 금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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