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창녕함안의령 전국 최연소 우서영 vs 32년 만에 공천 박상웅 대결
밀양창녕함안의령 전국 최연소 우서영 vs 32년 만에 공천 박상웅 대결
  • 양철우
  • 승인 2024.03.31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거구 판세 후보별 공약-밀양·창녕·함안·의령
우서영 “국가 탄소거래센터 설립 할 것”
박상웅 “준비된 일꾼…지역 발전 견인”
밀양·창녕·함안·의령 선거구는 2016년에 치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신설된 선거구다. 당시 함안·의령·합천군 선거구에서 함안과 의령군을 떼어내서 기존의 밀양시·창녕군 선거구와 합체했다.

중·서부 경남의 농촌 지역답게 정치 성향은 매우 보수적이다. 보수 정당이 60% 후반대, 진보 정당은 30~40%대 득표율을 보여 역대 선거애서 민주당계 정당이나 진보정당에서는 변변한 대항마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조해진 의원이 컷오프 돼 무소속으로, 엄용수 전 밀양시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후보를 내지 않았다. 사실상 엄용수와 조해진의 2파전이었다. 엄용수 후보가 41.6%를 득표해 38.7%를 얻은 조해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21대에는 미래통합당 조해진 후보가 무려 68%나 득표해 30.27%의 민주당 조성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이번 22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우서영 후보와 국민의힘 박상웅 후보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우서영 후보는 당 부대변인과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위원장을 거쳐 28세로 전국 최연소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선거 경력은 지난 2023년 창녕 제 1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박상웅 후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 출신으로 1992년 14대 총선에서 신정치개혁당, 15·16대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이후 보수당쪽으로 계속 출마를 타진하다, 32년 만에 국민의힘 공천장을 손에 쥐었다.

따라서 이번 총선 대결은 전국 최연소 후보의 패기와 32년 만에 공천을 받은 관록의 후보 대결로 압축된다.

박상웅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실천해 밀양·의령·함안·창녕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대화합과 통합을 위해 가슴을 열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손잡고 함께 하겠다”며 “깨끗한 사람, 준비된 국회의원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당선이 되면 스스로 국회의원의 모든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우서영 후보는 “창녕의 우포늪과 함안의 대평늪은 자연생태계의 보고이자 자연 탄소 저감 창고이며, 의령 한우산 풍력발전단지에서는 365일 바람으로 친환경 전기를 생산해 내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이 지역구에 자연환경을 살린 국가 탄소거래센터를 설립해 미래세대 먹거리와 중장기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후보 공약=우서영 후보는 △밀양 공약으로 밀양-김해 고속도로 조기 건설, 밀양 나노 융합 국가산단 2단계 조성,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동대구~밀양~창원 간 고속화 철도 건설,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 건립, 경전선 수서행 고속철 운행, 한국폴리텍대학 밀양 캠퍼스 설립을 공약했다. △창녕에는 창원산업선 조기 건설 지원, 칠원에서 현풍 간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생태공존 미래기술 기반 마련 지원, 부곡온천과 북면온천 연결 도로 개설, 남지 합강대교 건설 방안 지원, 우포늪 화왕산 둘레길 정비 등을 밝혔다. △함안 공약으로 아라가야 역사 문화도시 조성, 창원산업선 신설 지원, 함안(칠원)~창원 간 천주산터널 도로 개설, 함안 가야시가지 우회도로 신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함안 기본주택 공급, ICT 기반 축산악취 저감 시설 설치 지원을 약속했다. △의령에는 국어사전 박물관 건립 지원, 대산지구 산업단지 조성, 남강 옛길 복원 사업, 의령~정곡 간 국도 20호선 확장 조기 추진, 의병박물관 전시관 확충에 나서겠다고 했다.

박상웅 후보는 △밀양을 혁신경제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국가공기업 5개를 이전해 준혁신도시를 만들고 나노2차 산업 단지 조기착공, 밀양~가덕신공항 고속도로 건설, 밀양전통상설시장 현대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창녕을 국제휴양관광도시로 이끌기 위해 창녕국제온천휴양도시 건설 국가사업으로 추진, 대구~대합산단 철도연결 추진, 창녕 임해진~창원 북면간 교량건설, 우포늪~화왕산 관광단지 조성, 파크골프장 읍·면별 시설확대 지원, 국가 녹조대응센터 설립 등을 밝혔다. △함안을 신성장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천주산터널을 건설해 삼칠지역을 신도시로 견인하고, 가야전통시장 현대화 추진, 가야~칠원 도로 확장, 아라가야 역사문화관광사업 추진, 낙동강 처녀뱃사공 관광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의령을 식품경제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 식품가공산단 조성, 국도20호선 4차로 확장, 부림·대의 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 정암 임진왜란 승전기념공원 조성, 읍면 파크골프 시설 확충, 의령 큰줄땡기기 보존회관 건립을 밝혔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우서영 박상웅
밀양-김해 고속도로 조기 건설 공기업 유치 등을 통한 밀양 혁신경제도시 건설
한국폴리텍대학 밀양 캠퍼스 설립 밀양~가덕신공항 고속도로 건설
창녕 우포늪 화왕산 둘레길 정비 창녕국제온천휴양도시 건설 국가사업으로 추진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함안 기본주택 공급 가야전통시장 현대화 추진
의령 국어사전 박물관 건립 지원, 의령 식품가공산단 조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