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관 경남도의사회장 취임
김민관 경남도의사회장 취임
  • 이은수
  • 승인 2024.04.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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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사회는 지난 30일 오후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그랜드볼룸홀 에서 ‘제75차 경상남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제39대 경남도의사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38대, 39대 경남도의사회장 이취임식에서 제38대 최성근 회장의 이임사와 회기 전달에 이어 제39대 김민관 회장이 취임했다.

신임 김민관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Nine Bridges’를 내걸고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새 집행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민관 회장은 “회원 여러분의 성원으로 오늘부터 회장으로서의 공식임기가 시작됐다”며 “의대정원 증원 등 의료계 현안이 많은 어려운 시기에 도의사회장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회장역할을 수행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후보자등록 과정에서 공약드린 바와 같이 ‘Nine Bridges’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와 환자와의 Bridge △경남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 간의 Bridge △경남 동부, 중부, 서부, 남부 의사간의 Bridge △의사 세대 간의 Bridge △남녀 의사 간의 Bridge △1차 의료기관과 2, 3차 의료기관 간의 Bridge △진료과가 다른 의사간의 Bridge △의사와 의료 정책 입안자들 간의 Bridge △의사와 타 직역 보건의료인 간의 Bridge 등 소통과 화합과 함께 협력을 강조했다.

이취임식 축사로 박일동 경남도청 보건의료국장, 배경숙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울산경남본부장이 “유관기관으로서 김민관 신임 회장이 강조했던 소통을 잘 해보겠다”고 전했다.

본회의를 시작하면서 2023년 회기 회무 및 재무 감사보고를 진행했으며, 이후 제23대 대의원회 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백경권 전 의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한 가운데 양산시의사회 정인석 대의원과, 고성군의사회 조재홍 대의원이 후보로 나와 투표 결과 제23대 대의원회 의장으로 조재홍 대의원이 당선됐다. 이어 부의장으로 유대성 대의원이 선출됐으며 김규완, 서기원 대의원이 감사로 선출됐다. 마지막으로 중앙대의원 교체대의원으로 유대성 부의장, 박경범 부회장이 선출됐다.

김철 경남도의사회 총무이사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한 행사는 이경수 경남도의사회 윤리위원장의 의사윤리강령 낭독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조재홍 경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의료계 상황은 앞이 보이지 않는 어려움에 놓여있지만 현명하게 잘 대처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회원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우리의 단결된 모습이 곧 힘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 행동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성근 경남도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년간의 회장으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평회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회원들이 많은 상실감을 느끼고 있으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통해 우리 의사들이 힘들지 않게 의견을 건의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다음으로 시상식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공로패로는 양승홍 김해시의사회 대의원이 수상했으며, 특별공로패로 이경수 윤리위원장, 조태윤 법제위원장, 박상준 언론대책특별위원장, 마상혁 의료봉사단장이 수상했다. 공로상으로는 송광수 창원시 창원의사회 전 회장, 이진석 통영시의사회 전 회장이 뽑혔다.

김철 경남의사회 총무이사가 수상했으며, 모범대의원 표창으로는 안진철, 이정창 대의원, 마지막으로 모범분회 표창으로는 창원의사회, 거창군의사회가 수상했다.

신임 위원장으로 백경권 대의원이 선거관리위원장, 조태윤 대의원이 윤리위원장으로 인준됐으며, 투명하고 올바른 길을 걷는 경남도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짐의 인사말을 했다.

마지막으로 결의문을 채택해 9·4 의정 합의를 무시한 채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강행에 대한 결의를 보였으며, 정부의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신임 김민관 경남도의사회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사회
경남도의사회 김민관 신임회장(왼쪽)과 이임하는 최성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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