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기 좋은 하동…보육사업 눈길
아이키우기 좋은 하동…보육사업 눈길
  • 김윤관
  • 승인 2024.04.0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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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o 23 시간제 보육 호응커
국공립어린이집·놀이터 조성
군, 보육 공공성 확장 강화

하동군이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에 걸맞은 전국 으뜸의 보육 도시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 국공립어린이집 및 놀이터 조성 등 하동군의 노력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양육 부담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부모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7 to 23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모들은 기존 어린이집과 유치원 운영시간 이후 평일은 18시부터 23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7시부터~23시까지 시간 단위 예약 후 시간당 1000 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사업을 운영한 하동읍 원광어린이집과 진교면 녹야어린이집의 월평균 서비스 이용은 145건이었다. 이는 부모들의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올해 3월부터 하동읍 하동어린이집과 진교면 예원어린이집 2곳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대상 시설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은 국공립어린이집 시설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군 내 어린이집 11개소에 추가로 2개소를 건립해 전체 13개소 중 국공립어린이집의 비율을 53.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 개원 예정인 악양어린이집은 옛 축지초등학교 부지에 건축면적 198.48㎡에 지상 1층, 24명 정원 규모로 건립 예정이며, 투입된 예산은 8억 원이다.

군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악양면의 어린이집이 폐원 결정됨에 따라 젊은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악양면의 영유아 가구가 보육 걱정을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처했다. 옥종어린이집은 9월 개원을 목표로 사업비 20억 7000만 원을 들여 옥종면 청룡리 194-6 외 3필지에 건축면적 440.86㎡에 지상 1층, 40명 정원 규모로 건립 중이다.

어린이정원(생태놀이터)은 구)하동역 승강장 주변 2490㎡ 면적으로 조성되는 아동 친화적인 정원형 어린이놀이터로, 오는 5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하동 어린이정원은 ‘모당모당 나들기찻길’, ‘모당모당 초록꿈원’, ‘모당모당 비밀모험터’ 3가지 주제로 구성돼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전 연령의 어린이가 다양한 놀이를 즐기고 유연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보육의 공공성을 확장하는 정책대안을 지속해서 발굴해 군민들이 바라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매력 도시 하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오는 9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인 옥종어린이집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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