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헌 경남도의원과 ‘(가칭)글로컬 건강도시 경남연구원’은 의대 증원 문제로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같은 행위는 경남을 넘어 전 국민의 전인건강에 직접적 위해를 가하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의료계는 성실히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1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은 안타까움을 넘어 슬픔과 분노를 느끼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인술을 펼쳐온 의료진을 마음 깊이 존중해 왔지만 최근 불거진 의대 증원 문제로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서 정부와 극한 대치를 이루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료계는 국민의 건강권 수호를 핵심 가치로 삼아 상호존중의 대화를 진행할 것 △의료계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을 중단할 것 △의료계는 먼저 현업에 복귀한 후 정부와 대화에 임할 것 △정부와 의료계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성실히 대화를 진행할 것 △대화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범 시민단체의 참여를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글로컬건강도시 전국 시도별 분원은 각 지역 별로 의료계 정상화와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릴레이 기자회견을 이어가는 한편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의료계 현장 복귀’ 및 ‘상호존중의 대화’,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가칭)글로컬 건강도시 경남연구원’ 소속 회원은 전국에 걸쳐 300여 명, 도내서는 8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이달 중 사단법인 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정규헌 도의원과 (가칭)‘글로컬 건강도시 경남연구원’이 1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의료계가 적극 대화에 나서 의료계 집단행동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