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경일춘추]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 경남일보
  • 승인 2024.04.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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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범 자기경영연구소 소장
박호범 자기경영연구소 소장


‘연습은 언제가 가장 중요한가?’라는 우문에 현답이 있다. ‘20년 전이 가장 적합했고, 두 번째는 지금이다’라는 중국속담이 있다. 하루라도 연습을 미뤄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스페인의 첼로리스트 파블로 카잘스키는 96세의 나이에도 훈련과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어느 날 그에게 ‘이제 연습을 쉬면서 하셔도 되지 않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내가 연습을 하는 이유는 지금도 내가 발전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지’라고 했다. 오늘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자신이 알고, 일주일을 연습하지 않으면 지인들이 알고 한 달을 연습하지 않으면 관객들이 안다. 아마추어는 잘할 때까지, 프로는 실수하지 않을 때까지 연습을 한다. 또한 아마추어는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하며 프로는 관객이 만족할 때 까지 한다. 따라서 연습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에 의해 아마추어와 프로가 된다.

프로는 브랜드를 완성한다. 기업은 상품과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장인(匠人)은 작품성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지만 인정을 받지 못하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잊히는 것이 힘들고 슬프기 때문에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고 새로운 시도하며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한다. 필자는 ‘같은 주제라도 다른 스토리로 강의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관객들은 매회 다른 분들이기에 같은 내용으로 하더라도 모른다’ 할 수 있지만 한번이라도 강의를 들었던 분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한다.

연습의 연(練)은 ‘익힌다’의 뜻으로 부수인 계(系)는 ‘이어 매다’의 의미이여, 습(習)또한 익힌다는 뜻으로 부수는 우(羽)로 ‘깃’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연습은 끊어지지 않게 노력해서 자신을 비상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새들은 날기 위해 수없는 날개 짓과 가슴근육을 키우는 훈련을 통해 나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며 그동안의 훈련과 연습에 대한 보상을 받지만, 때로 위기를 맞이하곤 한다. 반복된 연습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연습으로 약점으로 보완하고 장점을 보강시켜 성과를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들은 하늘로 날아야 한다. 날지 못하는 새를 새라고 말하지 않는다. 새의 존재 가치는 날기 위함에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새들이 날개 짓 하듯 연습하고 훈련해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을 돌아보아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모두를 위하는 태도를 보일 때 진정한 프로정신이 있는 진정한 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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