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파크골프장, 여가 생활 ‘큰 인기’
하동군 파크골프장, 여가 생활 ‘큰 인기’
  • 김윤관
  • 승인 2024.04.02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이용자 10만명 ‘명소’ 등극
양보면 등 2∼3개 권역 추가 조성

하동군이 조성한 파크골프장이 지역 커뮤니티와 여가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현재 파크골프장을 횡천, 고전, 진교에 3개소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활력을 증진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함은 물론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실버세대의 신체 활동 및 사회 참여 증진에 기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에 조성된 횡천 파크골프장은 2만1000㎡의 넓은 면적에 18홀로 구성돼 있으며, 청학동 계곡 옆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우수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가 특징인 이곳은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에 조성된 고전 파크골프장은 1만5417㎡ 규모에 18홀로, 고전면 전도리 일원의 수변공원을 활용해 조성돼 편리한 접근성과 뛰어난 경관이 돋보인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진교 파크골프장은 2017년에 1만8000㎡ 규모에 18홀이 조성돼 있으며, 진교면 송원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잘 정비된 잔디와 특색있는 조경수가 1km로 길게 뻗은 구장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접근성이 좋아 외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처럼 하동의 파크골프장은 각각의 매력적인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동군에서 직접 인력을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은 휴장일인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 추석과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운영하며, 회원 군민은 연간 6만원의 이용료로 오전 8시부터 일몰 전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관외 이용자는 1일 4000원, 비회원 군민은 1일 2000원(50% 감면)의 이용료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사전 전화 예약 시 더 편리하게 우선 이용 가능하다.

평일에는 인근 지역인 진주, 사천, 광양 등에서 온 이용객들로 붐비고 주말에는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이용객들이 찾아온다. 스포츠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파크골프장은 저렴한 이용료와 잘 갖춰진 시설 덕분에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여가 생활을 제공하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동군 파크골프장은 이미 7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9개 클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연간 10만 명 이상이 이용하며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파크골프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군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의 추가 조성 및 확장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진교 파크골프장의 맞은편 위치에 18홀(2만3374㎡) 규모로 추가 조성 중이며, 사업비를 확보해 유휴 공유지를 활용해 양보면 등 2∼3개의 권역에 2026년까지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하동군의 파크골프장 활성화 및 추가조성 사업은 단순히 스포츠 시설의 확충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사회적 교류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생활 인구 유입의 한 방안”이라며 “파크골프장이 군민들의 건강한 삶과 커뮤니티 구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하동군 횡천 파크골프장 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