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공약·치적 등 지적
日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강석주 “지역경제 타격”
정점식 “아무 문제 없어”
日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강석주 “지역경제 타격”
정점식 “아무 문제 없어”
통영·고성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와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는 2일 KNN에서 열린 후보자 TV토론회에 출연해 1시간여 동안 해양케이블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해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통영시장 출신의 강 후보는 정 후보의 공약을, 3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강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행정을 파고들었다.
강 후보는 “정 후보가 해양케이블카 설치를 공약했는데 이번이 벌써 세 번째”라며 “이는 시작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본다. 계속 공약만 하는 것은 헛공약이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강 후보가 통영시장 재임 당시 많은 예산을 들여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열었지만 예산과 홍보 부족, 문화계 무관심 등으로 실패했다”며 “앞으로는 기존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수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정 후보는 강 후보를 향해 “무투표 당선을 시키지 않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면 다음 지방선거에는 출마할 의향은 있느냐”는 민감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현재의 총선 분위기로는 충분히 당선 가능성이 높아 다음 지방선거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강 후보는 “총선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분위기와 많이 다르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케이블카는 12년마다 케이블 고정 와이어 이동 문제와 무허가 업체 시공에 대해 문제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민선7기로 통영시장에 취임할 당시는 케이블카 운행 10년이 지나는 시점으로 모든 것을 다 파악하기는 어려웠다”며 “3년마다 사장이 바뀌는데 모든 것을 다 파악할 수는 없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도 제기됐다. 강 후보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지역 수산업계가 치명타를 입고 있는데 아직까지 정 후보는 입장표명이 없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정 후보는 “후쿠시마 오염수는 민주당에서 계속 거론하는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정 후보와 강 후보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인 통영지역에 지역거점병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다.
정 후보는 코로나19 이후 지역주민들이 대도시로 나가지 않고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거점병원 신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통영시와 적십자측에서 신축이전 부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청사진이 나올 것이라고 추진 과정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현재의 후보지보다는 광도면 지역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충분한 병상 수를 확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손명수기자
통영시장 출신의 강 후보는 정 후보의 공약을, 3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강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행정을 파고들었다.
강 후보는 “정 후보가 해양케이블카 설치를 공약했는데 이번이 벌써 세 번째”라며 “이는 시작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본다. 계속 공약만 하는 것은 헛공약이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강 후보가 통영시장 재임 당시 많은 예산을 들여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열었지만 예산과 홍보 부족, 문화계 무관심 등으로 실패했다”며 “앞으로는 기존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수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정 후보는 강 후보를 향해 “무투표 당선을 시키지 않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면 다음 지방선거에는 출마할 의향은 있느냐”는 민감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현재의 총선 분위기로는 충분히 당선 가능성이 높아 다음 지방선거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강 후보는 “총선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분위기와 많이 다르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도 제기됐다. 강 후보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지역 수산업계가 치명타를 입고 있는데 아직까지 정 후보는 입장표명이 없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정 후보는 “후쿠시마 오염수는 민주당에서 계속 거론하는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정 후보와 강 후보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인 통영지역에 지역거점병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다.
정 후보는 코로나19 이후 지역주민들이 대도시로 나가지 않고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거점병원 신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통영시와 적십자측에서 신축이전 부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청사진이 나올 것이라고 추진 과정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현재의 후보지보다는 광도면 지역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충분한 병상 수를 확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손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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